사우나·목욕탕 집단감염, 지난해 10월 이후 24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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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6일 목욕탕·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난해 10월부터 총 24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전국적에서 지속적으로 목욕탕 및 사우나 관련해 집담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24건으로 수도권에서 12건, 비수도권에서 12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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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방역당국은 6일 목욕탕·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난해 10월부터 총 24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전국적에서 지속적으로 목욕탕 및 사우나 관련해 집담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총 24건으로 수도권에서 12건, 비수도권에서 12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분석 결과 주요 위험요인은 시설이 지하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환기가 어려운 구조적 특성이 있었다"며 "또한 밀폐 공간에서 장기간 체류, 탈의실과 수면실에서의 공용공간 이용, 동행자와 일행 간 식사 때문에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욕탕과 사우나 시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사업주는 탕 이외의 공용 공간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해달라"며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키고 손이 자주 닿는 부분에 대해선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용자들은 탈의실 같은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와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우나에서도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7명 가운데 이용자는 12명, 종사자는 3명, 가족은 5명, 지인은 7명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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