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2월중순 공급..제약사→의료기관 직공급 협의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2021. 2. 6.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당국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 레그단비맙)'를 한시적으로 직접 구매해 2월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렉키로나주를 2월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한시적으로 직구매..만18세 이상 고위험군 경증~중등증 투약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서 한 연구원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를 살펴보는 모습. (뉴스1 DB)/뉴스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 레그단비맙)'를 한시적으로 직접 구매해 2월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치료제 구매 계약과 제조사의 제품 공급 준비 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초기 물량을 공급할 때 직접 정부가 관여하겠다는 것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렉키로나주를 2월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제 투여 대상자 범위는 식약처에서 승인한 효과에 따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치료제 공급은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의료기관이 제약사로부터 직접 공급받는 형식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만 18세 이상 고위험군 경증부터 중등증 환자에게 처방한다. 고위험군 경증은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만 18세 이상이다. 중등증은 만 18세 이상이면서 폐렴 증상이 있거나 폐렴이 영상학적으로 관찰되는 환자다. 단 중증 폐렴환자는 렉키로나주 치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공통적으로 실내공기에서 산소포화도가 94%를 초과하고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치료제를 투약하기 이전 7일 내 증상이 발현한 경우 처방된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렉키로나주는) 중증환자보다 고위험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