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바너' 조효진·고민석 PD "시즌4? 스핀오프 만들 생각은 있어" [MK★인터뷰]

김나영 2021. 2. 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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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시즌3로 막을 내렸다.

'범인은 바로 너!'는 추리도 예능도 진심이었던 허당 탐정단이 완전체로 다시 뭉쳐 한층 더 거대해진 음모의 종착지로 달려가며 벌어지는 생고생 버라이어티이다.

'범인은 바로 너'는 190여개국 시청자들을 인연을 뒤로한 채 끝을 맺었다.

'범인은 바로 너'는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되며 K-예능을 이끄는 한 축으로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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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가 시즌3로 막을 내렸다.

‘범인은 바로 너!’는 추리도 예능도 진심이었던 허당 탐정단이 완전체로 다시 뭉쳐 한층 더 거대해진 음모의 종착지로 달려가며 벌어지는 생고생 버라이어티이다. 추리와 예능 그리고 드라마적인 요소가 접목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18년 5월 첫 시즌을 공개한 이후 2021년 마지막 세 번째 시즌까지. ‘범인은 바로 너’는 190여개국 시청자들을 인연을 뒤로한 채 끝을 맺었다.

‘범인은 바로 너’ 조효진 고민석 PD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처음 시즌 시작했을 때 저희 나름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시청자들과 같은 시각에서 풀어내는 과정이라던지, 드라마적인 요소를 예능에 가미시켜서 풀어내는 시도라던지. 시즌1을 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풀지, 잘 모르고 시작했다.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다는 자체가 감사드린다. 또 시즌3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해줘서 몸 둘 바를 모르게 감사드린다.”(조효진)

시즌3가 마지막임에도 시즌4를 암시하는 듯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에 기대감을 키웠다. 다음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였을까.

“거창하게 열린 엔딩이라고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지금으로서는 시즌3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예쁜 그림이지 않을까 싶다. 시즌3 계획할 때부터 이 시즌은 이렇게 마무리하자고 하면서 기획했다. 스핀오프를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고, 더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기도 하지만 ‘범바너’는 시즌3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조효진)

‘범인은 바로 너’는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되며 K-예능을 이끄는 한 축으로 의미있는 작품이었다. 또 해외에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받은 적은 없다. 반응이 좋다고는 이야기는 들었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시에 탑 10에 들었다는 것도 들었다. 넷플릭스를 하면서 이런 신기한 일이 생기는 게 있는 것 같다. 세계 곳곳에서 반응이 있고 체감할 수 있는 게 신기하고 신선하고 재미있는 계기인 것 같다.”(조효진)

사진=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는 다양한 사건들이 그려졌다. 시리즈마다 등장한 사건들은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기획을 하게 됐을까.

“시즌3도 그렇고, 아이디어라는 것을 여러곳에서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서도 생각하고, 시즌3 같은 경우에는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다 보니까 실제 사건을 두고 생각한 게 많다. 1~2회 같은 경우도 실제 사건을 각색을 해서 풀어냈다. 우리나라의 일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범죄 사례들을 조사를 많이 했다. 그런 사건을 우리나라에 맞게 찾아보기도 했다. 자료조사에 시간을 많이 두기도 했다. 또 자문해주신 분들도 많다. 변호사, 추리 소설, 법의학 관련 등 종사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조효진)

일부 사건에서는 인체 모형을 활용해 살인 사건 현장을 굉장히 리얼하게 표현해서 출연진들 조차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건을 최대한 리얼하게 보이고 싶고, 예능이라고 해서 사건이 벌어졌을 때 예능이니까 봐주겠지라는 마음을 버렸던 것 같다. 몰입할 수 있게 최대한 실제처럼 그려놓았다. 최대한 리얼하게 연기자들이 반응할 수 있게 노력했던 것 같다.”(조효진)

‘범인은 바로 너’ 조효진 PD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시즌을 통틀어 정말 다양한 카메오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라인업이 화려했는데, 캐스팅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구성을 짜고 게스트를 초대했다. 즉흥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연기력, 애드립이 중요했다. 그걸 중점으로 캐스팅하지 않았나 싶다.”(고민석)

“전체 틀 자체가 쭉쭉 이어지고 게스트 캐스팅에 들어갔다. 어떻게 보면 연극을 많이 하신 분들, 평소 애드리브가 좋은 분들, 연기력이 좋다고 정평이 난 분들 위주로 섭외를 한 것 같다. 상황하고 다른 방향으로 갈 때가 있을 때 본인이 해야할 일을 끝까지 하고 이어가 주셔야 했다.”(조효진)

첫 시즌부터 함께 해온 유재석, 김종민, 박민영, 세훈, 세정부터 이승기와 이광수까지 케미가 좋았다.

“유재석 씨가 없었다면 기획조차 못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떨 때 깊게 사건에 들어가지만 멤버들간의 케미와 캐릭터를 짚어주면서 예능이니까 웃어야 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그걸 잘 하는 분은 유재석 씨라고 생각한다. ‘범바너’는 유재석 씨의 리더 같은, 허당 같은 매력을 보여주면서 잘하는 사람 더 잘하게 나서게 해주고, 못하는 사람은 재미로 웃겨주는 게 좋았다. 이승기 씨는 시즌2에 들어왔는데, 중간에 투입된 것 같지 않게 어마어마한 친화력이 있었다. 처음부터 함께 한 멤버들처럼 잘 섞여줬다. 웃음도 잘 뽑아내주면서 멤버들과 결속하는 힘을 준 것 같다. 박민영 씨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 프로를 봤으면 추리를 잘 끌고 나가준다.”(조효진)

‘범인은 바로 너’ 고민석 PD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넷플릭스
“또 세정 씨와 세훈 씨는 처음에는 이런 프로가 처음이라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갈수록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세정 씨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한 적 있다. 이 프로가 자기의 성장기 같다고. 시즌3를 보면 활약이 가장 많다. 세훈 씨도 멤버들하고 친분도 없고 그랬는데 나중에 형들을 잘 따라오고,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요소가 시즌3에 있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 씨 같은 경우는 언제나 어느 때나 자신의 기지를 묵묵하게 가는 사람이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용인되는 상황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광수 씨가 시즌3에 돌아오면서 여러 가지 딥한 상황에서 웃음을 잃지 않았다. 광수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편안하게 추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가 생성하는 밝고 유쾌한 캐릭터가 있다.”(조효진)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추리 예능이 계속 나오고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 ‘범인은 바로 너’만의 특별한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저희가 기획했을 때는 추리 예능이 많진 않았다. ‘크라임씬’ 정도만 있었다. 저희는 평범한 사람들이 사건을 맞닥트렸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추리와 웃음을 함께 가는 것이 다른 포인트다.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사건을 맞닥트렸을 때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 시즌3로 가면서 그게 가장 강해졌다. 1회부터 8회까지 관통하는 스토리로 각 회차를 끌고 나갔다. 그게 연동되면서 나비효과처럼 발전하는 게 기획 의도였다. 그게 시즌3까지 가면서 보완되지 않았나 싶다.”(조효진)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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