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구급출동·이송건수 '뚝'..이송 10명 중 3명 코로나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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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소방관서의 구급 출동건수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에 비해 5.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소방관서의 구급 출동건수는 63만6131건으로, 전년(67만5986건)에 비해 5.9%(3만9855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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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 고혈압 44.2% 가장 많아..질환 외, 사고부상 56.3% 최다
지난해 경기도 소방관서의 구급 출동건수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에 비해 5.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소방관서의 구급 출동건수는 63만6131건으로, 전년(67만5986건)에 비해 5.9%(3만9855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송건수는 36만5918건으로 전년(42만3676건)에 비해 13.6%(5만7758건) 줄었다. 이송인원은 2019년 43만2158명에서 지난해 37만1522명으로 14.0%(6만636명)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감염위험이 높은 병원 가는 것을 기피한 영향 등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송건수 중 27.1%인 10만751건이 코로나19 관련 의심환자, 확진자, 유증상자 이송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질환별 구급활동(24만1511건) 내용을 보면 고혈압이 10만7250건으로 전체의 44.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당뇨 6만3550건, 심장질환 2만8101건, 암 2만1647건, 뇌혈관 질환 2만963건 순으로 집계됐다.
응급환자별 중복해 2건 이상 병력보유시 개별실적에 포함시켰다.
질환 외 구급활동(13만8947건)은 사고부상이 56.3%인 7만82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사고 4만1232건, 비외상성손상 1만1975건, 범죄의심 947건, 기타 6577건 등으로 나타났다.
미이송 내역별 구급활동(22만4067건)은 구급취소가 42.1%인 9만428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송 불필요 3만1236건, 이송거부 3만671건, 경찰인계 2만2992건, 환자 없음 1만4870건, 현장처치 9747건, 타차량(연계이송) 7416건, 기타 7646건 등으로 집계됐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소방대의 구급활동실적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때문”이라며 “환자들이 코로나 감염을 이유로 병원치료를 기피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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