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9시 제한' 유지에 자영업자 울상.."불복 시위 예정"
[앵커]
수도권 9시 제한 유지 지침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한 시간이라도 늘어나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수도권 상인들은 불복 시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자영업자들 고충이 이어지게 됐는데요, 자영업자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홍대의 식당가입니다.
한창 사람이 많을 점심시간인데, 번화가로 유명한 이곳 홍대 거리도 그야말로 썰렁한 모습입니다.
이곳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그만큼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수도권에선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가 이어지게 되면서, 그나마 남은 기대도 꺾였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비수도권은 한 시간 늘어난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는데요.
비수도권 지역은 상인들은 저녁 시간대는 1시간 늘어난 것만이라도 매출 회복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며 반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밤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되는 수도권 상인들은 정부 지침에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유행을 일으키는 것은 교회를 비롯한 종교 단체인데, 방역 수칙 지키는 사람 따로, 어기는 사람 따로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는 상인도 있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도 한 달 이상 이어졌는데, 고정 지출은 그대로라며 자진 폐업을 고려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앞서 PC방, 유흥주점, 헬스장 등은 앞서 정부의 거리 두기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일부 자영업자 단체는 당장 다음 주부터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없애라며 개점 시위에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은 대체로 '조금만 더 참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소가 다른 가족은 만날 수 없어 이번 설엔 고향에도 가기 힘들 듯하지만, 백신 접종 전 마지막 고비를 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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