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진천·음성 병원 코로나19 일단 종식..코호트 격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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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음성군, 진천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했던 해당 병원들의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모두 해제됐다.
정신질환 치료시설인 음성소망병원과 진천 도은병원에는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된 입원환자와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환자와 종사자들이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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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음성군, 진천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했던 해당 병원들의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모두 해제됐다.
음성군은 음성소망병원 15병동의 코호트 격리를 6일 정오를 기해 해제했다.
음성군이 전날 이 병동 입원환자 7명과 종사자 6명 등 13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동은 지난달 23일 이후 이날까지 14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방역지침에 따라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됐다.
음성소망병원에서는 진료협력병원인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온 입원환자 6명이 지난해 12월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14개 병동 전체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달 26일 3병동, 31일 12병동 등 병동별로 코호트 격리 해제가 진행됐다.
이 병원이 코호트 격리에서 완전 해제된 것은 51일 만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현재 다른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소망병원 관련 27명도 완치되는 대로 병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12월27일 정신질환자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지정병원으로 지정됐다가 지난 1일 해제됐다. 관련 의료진 등 인력과 시설이 철수한 뒤 일제 소독을 마치고 일반병실로 복구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소망병원 코호트 격리 해제 등과 관련해 8일 오전 비대면 브리핑을 연다.
앞서 괴산성모병원도 지난달 21일, 진천 도은병원도 같은 달 26일 각각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됐다.
괴산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음성소망병원과 진천 도은병원에서는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괴산성모병원에서는 53명(환자 47명, 종사자 6명)이 확진됐다. 진천 도은병원은 131명(환자 129명, 종사자 2명)이, 음성소망병원은 170명(환자 150명, 종사자 20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명피해도 적잖았다.
괴산성모병원 7명, 음성소망병원 5명, 진천 도은병원 2명 등 이들 3개 병원 환자 14명이 치료를 받거나 입원 대기 중 숨졌다.
정신질환 치료시설인 음성소망병원과 진천 도은병원에는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완치된 입원환자와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환자와 종사자들이 돌아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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