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93명..비수도권만 영업시간 10시 연장 다른 조치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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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만5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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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23명 늘어난 수치지만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만5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555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5명 늘어 1464명으로 치명률은 1.82%를 기록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36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2명, 부산 14명, 대구 18명, 인천 24명, 광주 12명, 대전 8명, 울산 2명, 경기 108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13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10명, 제주 6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종시에선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국외유입 확진자 27명 가운데 11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16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17명이다.
정부는 이달 14일까지 내려진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일부 완화해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만 비수도권에 한해서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하지만 설 연휴기간에도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유지되며, 함께 사는 가족 이외에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음식점·직장·병원·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이달 11~14일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경우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4주전 0.79까지 감소했다가 계속 높아져 1에 근접하고 음식점, 직장, 병원, 체육시설 등 전국의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상황으로 반전된 것은 아니지만, 감소세가 정체되고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하는 국면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3차 대유행 이후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IM선교회를 비롯한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잠시 500명대로 늘었으나 지금은 다시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별 신규 확진자는 354명→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으로 300~4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5일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이효정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 센터장 연구진은 이날 기준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1로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향후 상황이 완화될 경우 내달 5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45명까지 떨어지지만 악화할 경우 하루 694명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보고서에서 정은옥 건국대 교수팀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행동 변화가 강화되면 내달 5일 하루 확진자는 50명까지 줄겠지만 느슨해질 경우 78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태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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