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박인영 "시민 마음 가장 잘 챙기는 부산시장 되겠다"
이명박 대통령 만든 장본인이 시장 하겠다는 것은 염치없는 짓
강력한 코로나 지원 안전망 구축, 시 재정 집중 투입
부·울·경 메가시티, 세계를 상대로 규모의 경제 만들어야
출산 장려금 효과 없어, 믿을만한 보육 서비스·콘텐츠 제공 중요
■ 방송 : 부산CBS '라디오매거진, 부산' 표준FM 102.9MHz(11:05~12:00)
■ 방송일 : 2021년 2월 6일(토)
■ 진행 : 이은정 PD
■ 출연자 : 더불어민주당 박인영 부산시장 예비후보
◆ 박인영>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인영입니다.
◇ 이은정> 구의원, 시의원을 거쳐 이제 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선거에 임하는 소감이 어떤지 여쭤보고 싶어요.
◆ 박인영> 제가 퇴근할 때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부산대 가장 번화한 거리를 지나서 저희 집으로 가게 되거든요. 길을 걸어갈 때마다 '임대'라는 표지가 붙은 가게들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그걸 볼 때마다 그 생각을 하죠. 여기서 통닭을 팔아 아이들 학원 보내고 부모님들에게 생활비를 드리는 분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생각을 하면 먹먹하거든요. 저도 똑같은 입장이죠. 코로나19로 모든 시민이 힘들어하는데 시민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지금 후보 중 제가 가장 가깝습니다. 그 마음들을 대변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은정> 지난해 4월 총선 때 부산시의회 의장을 하고 계셨잖아요. 그때 금정구 출마를 당내에서 요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의회 의장에 집중하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선거 특성상 최초의 여성 의장을 지냈기 때문에 요구가 있었는데 조용하게 지내 오셨던 것 같아요. 출마를 결심하신 계기가 있나요.
◆ 박인영>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나와 있는 후보 중에 다음 부산시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맛집을 찾다가 맛집이 없어서 제가 차리기로 한 거죠. 지금 시장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을 보면 부산시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겹거든요. 집에 불났는데 내후년 여름휴가 계획 세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불난 집에 불부터 꺼야지. 다들 뭐 하는지 모르겠다는 답답함이 많이 들었고요. 그래서 안 되겠다. 내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내가 적극 대변하는 시장이 돼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주변의 요구도 물론 많았습니다. 당에서도 출마에 대한 적극적인 권유가 있었어요. 그리고 저와 함께 오랫동안 정치를 했던 분들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박인영 같은 후보가 반드시 필요하며 박인영이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많이 권해주신 건 사실입니다.
◇ 이은정> 출마 선언을 하고 난 후부터는 연일 야당 후보들에게 날을 세우고 있는데 특히 국민의힘 박형준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많이 하셨어요.
◆ 박인영> 박형준 후보가 얼마 전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1위였어요. 저는 부산의 정치를 위해, 부산 발전을 위해 박형준 후보 같은 사람은 부산시장이 돼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대통령 2명이 수감 중이죠. 두 분 다 대한민국에 엄청난 해악을 끼친 분들입니다. 그런데 박형준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가장 큰 장본인이고 가장 큰 수혜자죠. 그것에 대해 정확하게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것 없이 방송을 통해 이미지만 변신하고 다시 부산시장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맞지 않다. 염치가 없는 짓이라고 생각해요. 박형준 후보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자체가 굉장히 염치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덕신공항 관련해 얼마 전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에 와서 뜬금없이 찬성한다고 말씀하셨던데요.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다른 말을 하고 계시잖아요. 부산을 위해서 부산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이렇게 할 수 없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 부분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심판해야 한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이은정> 박형준 후보의 지지율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 박인영> 현재 선거가 시작되는 단계죠. 각 당이 후보를 정하는 중이고요. 그래서 익숙한, 인지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박형준 후보가 기존 방송에서 쌓았던 인지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선거가 본격 진행되지 않습니까? 저희 당도 본격 경선에 돌입했고요. 후보들에 대해 조금 더 알려진다면 저는 이 부분에 대해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은정> 최근에는 김영춘 후보에 대해서도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에 불을 붙이지 못하는 후보는 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는데 박인영 후보가 김영춘 후보보다 낫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봐도 될까요?
◆ 박인영> 자신감이라기보다 김영춘 후보는 굉장히 훌륭한 정치인입니다. 저도 존경하는 분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때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를 해주셨던 분들이 그동안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 지난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지지자들부터 마음이 가라앉아 있는 상태인데요. 이분들이 다시 한번 해보자 잠깐 한두 사람이 실수했지만, 민주당이 부산에서 해왔던 일들,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위해 하고 계신 일들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제가 더 낫다는 말씀을 드린 거죠.
◇ 이은정> 김영춘, 변성완 예비후보보다 더 낫거나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인영> 더 낫다는 것은 젊음이죠. 딱 봐도 젊지 않습니까? 지금 부산에 필요한 것은 사실 에너지라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 저는 시민들과 함께 삶 속의 정치를 해왔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코로나19로 어떤 분들이 왜 힘들어하는지 잘 알고 있어요. 시정에 2년간 거의 시정을 컨트롤하다시피 운영하면서 부산시가 가지고 있는 예산 또는 인력을 어떻게 잘 활용하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플러스알파를 한다면 가장 민주당다운 가치를 보장하는 거죠. 저는 17년째 당원이기도 하고요.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해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가장 민주당답게 시정을 이끌 수 있는 사람입니다. 현장을 잘 알고 시정도 잘 알고 민주당의 가치 철학으로 무장한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은정> 김영춘 후보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무게감이나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박인영> 그 부분은 인정할 수밖에 없죠. 부산시민들에게 아직 박인영이라는 정치인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주장하는지를 충분히 알릴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제가 정치를 할 때 주변에서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하시는 말이 '숨듣명'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숨어 듣는 명곡이죠. 박인영이 전 국민의 애창가요가 될 때까지 박인영과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우선 저를 알리는 게 급선무죠. 보다 많은 시민이 제 생각과 비전, 부산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은정>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친문 지지라고 하는 당심, 당심은 박 예비후보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 이은정> 지난 총선 때 전국적으로 민주당이 압승했는데 부산은 의석이 줄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이 성추행으로 사퇴하면서 치러지는데요. 처음에는 야당인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진행될 거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요즘 분위기는 어떻게 느끼시나요?
◆ 박인영> 저는 여전히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약간 반등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엊그제 발표된 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판단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두 가집니다.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 꼭 필요합니다. 대통령 임기가 1년 남았고, 부산시장 잔여 임기도 1년인데요. 이 사이에 가덕신공항, 북항재개발, 2030월드엑스포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에 대못을 박아야 할 시기거든요. 문재인 대통령과 180석 집권 여당의 힘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럴 때는 집권당에 힘을 실어주셔야 합니다. 시민들에게 그 점을 호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사실 따져보면 국민의힘이 부산에 잘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가덕신공항만 봐도 쭉 반대하고 딴지 걸고 TK에서는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내부적으로 단속도 못하고 있다가 될 것 같으니 숟가락만 얹고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심판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 이은정> 앞서 맛집을 내가 차려야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맛집 레시피를 여쭤보겠습니다. 공약을 보니 코로나19 제로 부산을 내세우셨네요.
◆ 박인영> 지금 부산시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피해를 본 시민들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강력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없이 그다음 부산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에 택배하시는 분과 대화를 했는데요. 그분이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된 겁니다. 보름간 자가격리를 했는데요. 그분은 자기 차를 가지고 자기 구역을 소화해야 하는 분입니다. 그런데 보름간 자가격리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 구역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결국은 다른 분을 고용해야 합니다.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죠. 본인이 5~6백만 원을 손해 볼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이것에 대한 대책 없이 정말 한일 해저터널은 웬 말이고 솔직히 말하면 정말 화가 납니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시 재정을 잘 알고 있어요. 시 재정이 그렇게 한가한 정책 공약을 낼 상태가 아닙니다. 지금 시 재정은 긴급하게 다이어트해서 코로나로 힘들어하시는 시민들에게 한 푼이라도 지원해 주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소상공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영업 손실을 본 부분을 법적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를 마련하라고 지시하신 것도 있고요. 저희 당에서는 코로나 상생 3법이라고 해서 이익공유제, 사회적연대기금 등 이런 법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런 논의들이 빨리 가속도가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부산시의 재정 대응이 필요하다면 시가 가지고 있는 원래 사업 중에서 과감하게 다이어트해서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전격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은정> 다들 부산이 정말 위기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위기의 핵심은 뭐라고 보세요?
◆ 박인영> 저는 부산이 그동안 제2의 도시를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부산은 제2의 도시 추구하면서 지금은 인천에도 밀려 제3의 도시로 추락할 위기에 있습니다. 이젠 아예 다른 전략을 써야 합니다. 부·울·경 메가시티 같은 전략인데요. 수도권, 인천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과는 다른 성장 축을 우리 스스로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를 상대로 돈을 벌고 세계를 상대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규모의 경제를 만들자는 게 저의 위기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은정> 부산 인구가 340만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떠나는 도시, 저출산 고령화 도시가 됐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첫 아이 출산하면 300만 원, 둘째는 600만 원, 김영춘 후보는 아이를 낳기만 하면 시와 정부가 길러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얘기했어요. 이런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인영 후보가 고민하는 방안은 있을까요.
◆ 박인영> 아이를 낳지 않는, 낳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 둘째를 가질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300만 원 줄 테니 낳을래요. 물어보면 낳을게요. 이렇게 할까요. 출산 장려금 정책은 이미 많은 타시도에서 효과성이 없다고 입증된 정책입니다. 저는 대표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하고요. 보육 문제는 어머니들과 얘기해보면 고민이 뭐냐면 믿고 맡길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믿고 맡겼는데 보육의 서비스 질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예전에는 아이를 대가족 속에, 마을 속에서 길렀기 때문에 어른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지혜를 얻었어요. 요즘은 대부분 부부가 하기 때문에 보육 콘텐츠, 우리 아이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해결하지?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지? 등 콘텐츠 확보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부산은 30%에서 40%까지 올라가고 있는 중인데요. 이 비율을 늘려야 해요. 두 번째는 보육교사들의 고용이나 근무 형태가 안정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거든요. 본인이 고용도 불안정하고 힘들어 죽겠는데 아이에 대한 서비스가 잘 나올 리가 없지 않습니까? 결국 서비스의 최종 지점은 보육 교사들에게 나오기 때문에 교사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저는 보육재단 같은 것을 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고용하는 방식이죠. 세 번째는 지금 있는 육아종합센터 같은 시설들을 더 확대해 여기만 가면 우리 아이에게 뭘 하면 좋을지 콘텐츠가 다 나온다고 느낄 수 있도록 믿을 만한 보육 콘텐츠를 제공해야 합니다. 결국은 아이를 마음 편하게 키울 수 있어야만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거든요. 300만 원, 600만 원 준다고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닙니다. 보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더 나아가자면 부산의 일자리, 부산의 주거로 간다면 훨씬 더 출산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겠죠.
◇ 이은정> 선거 때까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죠. 그중에 가덕신공항, 재난 지원금이 있는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부산에 내려와 가덕신공항 지지와 함께 한일 해저터널을 내놓았어요. 민주당은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부산으로서는 이득이 전혀 없는 걸까요?
◆ 박인영> 당연히 이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주장한게 일본입니다. 일본이 하고 싶어 안달이 난 거예요. 뻔한 거죠. 이익이 나니까 일본에서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거겠죠. 이미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때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이 났어요.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때도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난 사업입니다. 부산은 지금 남북관계가 해결되면 한반도 횡단 철도, 중국 종단 철도, 유럽까지 유라시아 철도 시대가 열립니다. 부산이 기종점이 돼야만 혜택을 누릴 수 있는데요. 이것을 왜 일본에게 부산을 지나가는 도시로 만듭니까? 정말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일본을 끌어들이면 안 되죠. 그건 정말 나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은정>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시죠.
◆ 박인영> 부산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부산시장이 반드시 돼서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여러분들에게 마음의 위안, 실질적인 지원 반드시 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조금만 힘내십시오. 제가 시장이 돼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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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이은정 PD] 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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