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인류의 반격]백신 개발하고, 군 투입해 접종에 속도..각국서 벌이는 지원전

2021. 2. 6.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신 등을 통한 인류의 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에서 신규 백신 개발부터 군 투입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등 다양한 지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쿠바는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 다음달 백신 후보인 '소베라나02'의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쿠바는 백신 개발 경험과 역량을 앞세워 코로나19 백신도 수입보다 자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 자체 개발 나선 쿠바
미국은 대규모 접종 위해 군까지 나서
영국 검사 늘리고, 브라질은 행사 자제령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백신 등을 통한 인류의 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에서 신규 백신 개발부터 군 투입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등 다양한 지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쿠바는 코로나19 백신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내, 다음달 백신 후보인 ‘소베라나02’의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CNN 스페인어판 등에 따르면 쿠바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국영 핀라이백신연구소는 다음달 1일부터 소베라나02의 3상 임상을 수도 아바나에서 4만2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구소는 오는 4월까지 백신 100만회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쿠바는 백신 개발 경험과 역량을 앞세워 코로나19 백신도 수입보다 자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4종의 백신을 동시 개발중이며, 소베라나02가 가장 많은 단계를 진행한 상태다. 쿠바 당국은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 쿠바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백신을 투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1000여명의 군을 투입하기로 했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원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각 주(州) 정부의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군을 파견하는 것이다.

첫 파견 부대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오는 15일께 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루 수천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대규모 접종센터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와 오클랜드에 지역사회 접종센터를 개설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와 연방정부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에서는 각종 변이와의 사투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은 입국자들에게 격리 기간 동안 코로나 검사를 2회 실시하기로 했다. 변이 가능성을 탐지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모든 입국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받게 하면 국내로 유입되는 감염자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탐지할 기회가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된 방역 계획이 시행되면 향후 영국 입국자들은 출국 전 72시간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 후 격리기간에는 추가 검사 2회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 와중에도 카니발을 진행해 전 세계의 비난을 샀던 브라질은 올해 자제령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에 나섰다.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카니발을 전후한 시기에 모든 행사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우시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포고령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22일 사이 거리 행사와 삼바 학교 퍼레이드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관광객을 태운 버스 등 중대형 차량의 진입도 허용되지 않는다. 사실상 오는 16일로 예정된 카니발을 개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상파울루 등 다른 도시의 카니발도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