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맹수와 단둘이 '7시간'..뜻밖의 전개로 '구사일생'

이서윤 에디터 2021. 2. 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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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화장실 안에 맹수와 단둘이 갇혔던 떠돌이 개가 예상을 깨고 무사히 구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인도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어느 마을에 등장한 야생 표범과 숨 막히는 시간을 보낸 '볼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볼루는 난데없이 마을에 나타난 표범의 첫 번째 표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표범은 황급히 도망치는 볼루를 쫓아 빈 화장실 안까지 들어갔고, 그대로 문이 닫히면서 좁은 공간에 두 동물만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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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화장실 안에 맹수와 단둘이 갇혔던 떠돌이 개가 예상을 깨고 무사히 구조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인도 인디아투데이 등 외신들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어느 마을에 등장한 야생 표범과 숨 막히는 시간을 보낸 '볼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볼루는 난데없이 마을에 나타난 표범의 첫 번째 표적이 되고 말았습니다. 표범은 황급히 도망치는 볼루를 쫓아 빈 화장실 안까지 들어갔고, 그대로 문이 닫히면서 좁은 공간에 두 동물만 남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화장실 지붕 틈 사이로 둘의 동태를 살폈는데요, 뜻밖에도 표범과 강아지는 서로 멀찍이 떨어진 채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나온 산림부 직원들이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붕을 들어내고 그물을 덮는 동안에도 표범은 공격성을 크게 드러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표범과 강아지의 어색한 동석은 약 7시간 뒤 산림부 직원들이 표범을 포획하려 나섰을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산만한 분위기를 눈치챈 표범은 그물을 뚫고 그대로 달아나버렸습니다.

블루는 그 후로도 한참이나 더 굳은 자세로 앉아있다가 직원 품에 안겨 밖으로 나왔습니다. 긁힌 곳 하나 없었을뿐더러 금세 기운을 되찾고 주민들에게 꼬리를 흔들며 인사해 모두 놀라워했습니다.


산림부 직원 라그하벤드라 씨는 "표범은 잠행하다가 급습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상대는 작은 개였지만, 출구가 없는 좁은 곳에 단둘이 갇힌 상황이었던 만큼 쉽게 공격하지 못하고 자신을 방어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정말 용감하고 침착한 강아지다", "표범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rajwalmanipa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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