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93명, 국내 일평균 354.6명..설연휴 전 일상감염 계속(종합)
서울 142명·경기 108명·인천 24명..70%가 수도권
대구 18명·부산 14명·충남 13명 등 비수도권 92명
서울·광주 사우나서 감염 여파..부산선 요양시설
충남 마을이장 확진..대전 행정복지센터發 감염
코로나19 사망 5명 늘어 1464명..위중증 197명
[세종=뉴시스] 이연희 임재희 기자 =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93명으로 집계됐다. 이틀째 300명대 후반 규모로 전날보다는 환자가 다소 늘어 400명에 육박했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있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66명으로 이틀째 300명대 중반 규모다. 사우나와 대학병원, 직장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75%가 집중됐다. 요양시설과 종교시설은 물론 일상 주변에서 환자가 늘고 있는 비수도권에선 환자 수가 3일째 90명대로 보고됐다.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54.6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 밑으로 내려왔지만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11일~14일)를 앞두고 일상생활 공간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정부는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확산세가 여전한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하기로 했다.
국내발생 1주간 하루평균 354.6명…수도권 70% 이상 집중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93명 증가한 8만524명이다.
1월1일 1000명대(1027명) 이후 세자릿수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던 신규 환자 수는 같은 달 25일 이후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집단감염이 대전과 광주 등에서 발생하며 27일엔 500명대(559명)까지 증가했다.
이후 확산세는 정체 양상을 보이며 4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있었던 이달 1~2일 300명대 초반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3~4일 400명대 중반으로 증가하더니 다시 5~6일 300명대 후반으로 소폭 줄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목요일과 금요일인 4~5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2452건, 7만8581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환자는 36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 등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는 354.6명으로 여전히 300명 넘는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 1주간 국내 발생 추이를 보면 324명→285명→295명→433명→429명→350명→366명 등이다. 다만 그 직전 1주(1월24일~30일)간 424.0명 대비 70명 가까이 줄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400~500명)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142명, 경기 108명, 부산 14명, 대구 18명, 인천 24명, 광주 12명, 대전 8명, 울산 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13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10명, 제주 6명 등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권역별로 보면 4일 337명에서 5일 257명까지 감소했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환자가 274명으로 다시 늘어 전체 확진자의 74.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환자는 92명으로 4일부터 3일째 90명대(92명→93명→92명)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를 보면 수도권 257.6명, 경남권 29.7명, 충청권 20.6명, 호남권 20.6명, 경북권 18.7명, 강원권 5.7명, 제주권 1.7명 등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 권역이 거리 두기 기준사으로는 1단계 수준(30명 미만, 강원·제주는 10명 미만)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비수도권에 한해 오후 9시인 현행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10시로 완화한다. 2단계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지는 유흥시설과 홀덤펍을 제외한 중점관리시설, 스키장 등을 제외한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거나 식당·카페는 포장만 허용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하되, 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 대해선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고 감염확산 위험이 아직 남아있어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56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554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사우나·대학병원·직장 등 일상감염 확산…요양·종교시설 감염도
서울에선 5일 오후 6시까지 강북구 사우나 관련 10명,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6명, 중구 노숙인 복지시설 관련 4명, 강동구 한방병원 관련 2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2명, 영등포구 의료기관2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안산 인테리어업 관련 6명, 수도권 도소매업 관련 2명, 서울 광진구 음식점 관련 1명 등 일상 주변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군포 종교시설 관련 2명 등 종교시설 외에 남양주 요양원2 관련 2명, 수원 요양원2 관련 1명, 안산 병원2 관련 2명, 안산 병원3 관련 2명 등 요양시설·의료기관과 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인천에선 중구 소재 관세회사와 중고차 수출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한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노인요양시설에선 전날 종사자 1명이 요양시설 선제검사로 확진된 이후 종사자 1명과 입소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영구 요양시설 정기검사 결과 입소자와 종사자가 1명씩 2명 확진됐으며 동일집단 격리 중인 금정구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중구 재활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더 확진됐다. 서구 항운노조 소속 노동자 1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경남 밀양에선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와 그 가족이 확진돼 가족이 근무하는 직장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16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거제에선 거제 목욕탕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창원과 산청, 창녕 등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에선 경남 진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충남 청양에선 마을 이장이 확진된 이후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천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달 24일 확진된 환자의 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아산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난달 24일 전남 순천 확진자의 접촉자인 40대와 10세 미만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대전에선 행정복지센터 도우미 1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된 이후 가족 1명과 접촉자 2명, 직원 4명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충북 음성에선 축산물공판장 협력업체 종사자 1명이 확진됐고 청주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가 양성으로 판명됐다.
대구에선 북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 종사자 5명과 종사자의 동거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동구 체육시설 이용자 1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그 외 확진자 접촉으로 4명,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 등도 확진됐다.
경북 경산에선 청도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고 포항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 1명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광주에선 전남 확진자 확진자인 나주 간호사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된 가운데 해당 감염과 관련해 사우나 이용자들이 잇따라 확진되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진단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안디옥 교회 관련 2명,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인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1명, 요양병원 관련 1명, 성인 오락실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3일 확진자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등 3명이 확진됐다.
전남 장성에선 광주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접촉으로 1명이 확진됐으며 이후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가 무안에서 확진됐다.
전북 전주에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제주에선 4일 확진된 가족 2명과 관련해 이중 한명의 가족 4명과 이들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강원 화천에선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위중증 54일만에 100명대로 감소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 중에는 내국인이 10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6명씩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4명(4명), 러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3명(1명), 헝가리 1명, 오스트리아 1명(1명), 터키 1명, 미국 9명(9명), 아르헨티나 1명, 캐나다 2명, 르완다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6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8명이 늘어 총 7만50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5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과 같은 8555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97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가 2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해 12월14일(185명) 이후 54일 만에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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