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항공사, 인력 2025년까지 20%감원.."코로나 여파"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를 거느린 ANA홀딩스가 항공 사업 인력의 20%를 줄인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ANA 홀딩스는 2025년까지 항공 사업에 종사하는 인원의 20%를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ANA 홀딩스 산하에는 ANA 외 피치 에비에이션 등 저가 항공사도 있다. 작년 말 현재 조종사와 승무원, 정비사 등 ANA 그룹 내 항공 사업 인원은 약 3만8000명이다.

2025년까지 신규 채용 억제와 정년퇴직 등을 통해 항공 사업 인원을 약 3만명으로 줄인다는 게 ANA 홀딩스의 계획이다.

ANA 홀딩스가 항공 인력 감축을 추진하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항공 부문 실적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ANA 홀딩스는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 연결 기준 5100억엔(약 5조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수 (ppj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