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속 시진핑 "위대한 중국 번영하고 강대해야"

심재훈 2021. 2. 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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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들어서도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의 위대함을 강조하면서 번영하고 강대해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소띠 해를 맞아 중국 전역의 민족과 인민에 설 축복을 전한다"면서 "중국의 모든 민족과 인민이 건강하고 사업이 잘되길 바라며 우리의 위대한 조국이 번영하고 강대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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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성 시찰.."코로나 우려에 설연휴 이동 자제해야"
춘제 앞두고 지방 민심 살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구이양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들어서도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의 위대함을 강조하면서 번영하고 강대해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3~5일 구이저우(貴州)성 비제(畢節)시 첸시(黔西)현의 소수민족인 묘족 등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 전역의 민족들에게 춘제(春節·중국의 설) 축하 인사를 건네며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소띠 해를 맞아 중국 전역의 민족과 인민에 설 축복을 전한다"면서 "중국의 모든 민족과 인민이 건강하고 사업이 잘되길 바라며 우리의 위대한 조국이 번영하고 강대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역외 유입 및 내부 확산 방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전염병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 거주지에서 설 연휴를 지내기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춘제 앞두고 소수민족 찾아 인사하는 시진핑 중국 주석 (비제 신화=연합뉴스)

그러면서 설 연휴에 대이동 대신 현 거주지에서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라고 관련 부처들에 지시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구이양(貴陽)시의 대형 슈퍼마켓도 찾아 설맞이 용품의 공급, 판매, 물가 수준을 점검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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