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93명, 이틀째 300명대..비수도권 밤 10시 영업제한

임재희 2021. 2. 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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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300명대 후반..1주 일평균 국내발생 354.6명
수도권 발생 366명..서울 142명·경기 108명·인천 24명
비수도권은 92명..대구 18명·부산 14명·충남 13명 등
코로나19 사망자 5명 늘어 1464명..위중증환자 19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56명 추가 확진..누적 4554명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451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4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1.02.04. radiohead@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임재희 기자 =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93명으로 400명에 육박했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있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66명으로 이틀째 300명대 중반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93명 증가한 8만524명이다.

1월1일 1000명대(1027명) 이후 세자릿수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던 신규 환자 수는 같은 달 25일 이후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집단감염이 대전과 광주 등에서 발생하며 27일엔 500명대(559명)까지 증가했다.

이후 확산세는 정체 양상을 보이며 4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있었던 이달 1~2일 300명대 초반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3~4일 400명대 중반으로 증가하더니 다시 5~6일 300명대 후반으로 소폭 줄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목요일과 금요일인 4~5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2452건, 7만8581건 등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환자는 36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 등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국내 발생 추이를 보면 324명→285명→295명→433명→429명→350명→366명 등이다.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는 354.6명으로 여전히 300명 넘는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그 직전 1주(1월24일~30일)간 424.0명 대비 70명 가까이 줄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400~500명)도 밑돌았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의 70%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감염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하기로 했다. 2단계부터 집합금지가 내려지는 유흥시설과 홀덤펍을 제외한 중점관리시설, 스키장 등을 제외한 일반관리시설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거나 식당·카페는 포장만 허용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142명, 경기 108명, 부산 14명, 대구 18명, 인천 24명, 광주 12명, 대전 8명, 울산 2명, 강원 1명, 충북 2명, 충남 13명, 전북 1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10명, 제주 6명 등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환자가 274명으로 74.9%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 환자는 92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56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554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 중에는 내국인이 10명이며 외국인은 17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6명씩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4명(4명), 러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3명(1명), 헝가리 1명, 오스트리아 1명(1명), 터키 1명, 미국 9명(9명), 아르헨티나 1명, 캐나다 2명, 르완다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6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88명이 늘어 총 7만50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5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과 같은 8555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197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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