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통날, 보통 때 아니다"..일꾼들에게 "만짐 걸머져라"

서재준 기자 2021. 2.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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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6일 일꾼(간부)들에게 "만짐을 걸머지고 돌파구를 열어제껴라(젖혀라)"라며 일하는 자세를 고칠 것을 요구했다.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만짐을 걸머지고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진짜배기 일꾼이 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스로 만짐을 걸머지고 높은 실력으로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일꾼이 많을수록 우리 앞에 가로놓인 난관과 시련은 하나하나 격파될 것이며 승리는 더욱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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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책임관계만 신경 쓰면서 보신 차리지 마라"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교육도서인쇄공장에서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월 제8차 당 대회 개최 이후 매일 각지에서의 '결정 관철' 노력을 보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6일 일꾼(간부)들에게 "만짐을 걸머지고 돌파구를 열어제껴라(젖혀라)"라며 일하는 자세를 고칠 것을 요구했다.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만짐을 걸머지고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진짜배기 일꾼이 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스로 만짐을 걸머지고 높은 실력으로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일꾼이 많을수록 우리 앞에 가로놓인 난관과 시련은 하나하나 격파될 것이며 승리는 더욱 앞당겨지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문은 이날 간부들의 만성적인 업무 태도를 질타하기도 했다.

신문은 "무슨 일을 조직하기에 앞서 책임관계에만 신경을 쓰면서 보신을 차리는 일꾼, 눈치만 슬슬 보아가면서 맡은 일을 소극적으로 하거나 세월없이 늦잡은 일꾼은 스스로 만짐을 지기는커녕 시키는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라며 "일꾼들이 양심과 의리의 인간이 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정세를 "결코 지난 시기처럼 생각할 보통날, 보통 때가 아니다"라며 "그 어떤 말이나 글로써 표현할 수 없는 오늘의 벅찬 현실은 당의 핵심이며 대오의 기수인 우리 일꾼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몇 배, 몇십 배의 마력을 내 내달릴 것을 바라고 있다"라고 엄중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오늘의 조건은 의연히 어렵고 모든 것이 부족하다"라며 "오로지 사업의 전 과정을 사색으로 이어가는 실력가형의 일꾼만이 불리한 조건을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시킬 수 있으며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또 "일꾼의 실력은 중요하다"라며 "일꾼들은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자신들의 실력을 끊임없이 높이기 위해 피타게 노력해야 한다"라고 거듭 간부들의 태도 개선을 주문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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