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발견(犬)]'개들의 지옥'에서 구조된 엄마가 지켜준 강아지

최은지 인턴기자 2021. 2. 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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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개들의 지옥'이라고 불린 애린원에서 구조된 엄마 '백호'가 지켜준 강아지다.

그렇게 엄마 백호가 지켜준 메리는 현재 건강한 모습으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백호는 그해 11월 메리를 포함한 새끼 강아지들을 출산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메리는 활동성도 많고 사람을 좋아한다"며 "어린 나이에도 씩씩하게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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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보호 중인 메리
비글구조네트워크에서 보호 중인 메리. 사진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메리는 '개들의 지옥'이라고 불린 애린원에서 구조된 엄마 '백호'가 지켜준 강아지다. 백호는 지난 2019년 동물보호소 애린원(현 비글구조네트워크 쉼터)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당시 백호는 메리를 포함한 여러 마리의 새끼들을 임신한 상태였다.

백호는 처참한 환경에서도 새끼들을 끝까지 품었다. 두 달 뒤인 11월 메리와 형제들이 태어났다. 그렇게 엄마 백호가 지켜준 메리는 현재 건강한 모습으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6일 비글구조네트워크(이하 비구협)에 따르면 2019년 9월 25일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유기(유실)동물보호소였던 애린원이 법원의 명령으로 강제 철거됐다. 당시 비구협은 이곳에서 1561마리를 구조했다.

개체수 관리가 되지 않았던 탓에 구조된 유기동물 중에는 임신한 모견들이 많았다. 백호도 모견 중 하나였다. 백호는 그해 11월 메리를 포함한 새끼 강아지들을 출산했다. 열악했던 환경 속에서 메리를 지켜낸 백호 덕분에 메리는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었다.

엄마의 사랑을 받고 태어난 덕분일까. 메리는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애교 장인이다. 항상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꼬리를 흔들며 몸을 비비며 인사한다. 또한 센터 내에서 가장 밝고 왕성한 활동성을 보여주며 친구들과 함께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

빛나는 눈동자가 매력적인 메리의 나이는 1살. 어린 나이답게 호기심도 많고 '깨발랄'한 메리는 성격도 좋다. 사람이나 다른 친구들이나 메리를 한번 보면 반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센터에서 태어난 메리는 안타깝게도 아직 바깥 세상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더 많은 사람과 친구들을 만날 기회를 아직 찾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메리는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 새 가족을 찾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메리는 활동성도 많고 사람을 좋아한다"며 "어린 나이에도 씩씩하게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름 : 메리 나이 : 1살 성별: 암컷(중성화 O) 견종 : 혼종(믹스) 문의 : 비글구조네트워크

◇'가족의 발견' 코너는 100% 휴먼그레이드와 0% 합성보존료의 철학으로 반려동물이 먹는 식품을 만드는 하림펫푸드가 응원합니다. 하림펫푸드는 가족을 만난 입양동물(강아지, 고양이)들의 행복한 새 출발을 위해 사료 등을 선물합니다.

메리의 빛나는 눈동자. 사진 비글구조네트워크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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