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닝아웃 트렌드..직구 시장도 '비건·클린뷰티'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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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건강과 환경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업계 '비건·클린뷰티' 열풍이 불고 있다.
아이허브 관계자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을 이해하고 가치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가격뿐만 아니라 성분과 환경까지 고려한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우수한 글로벌 비건·클린뷰티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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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 건강과 환경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업계 '비건·클린뷰티' 열풍이 불고 있다. MZ세대들이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미닝 아웃' 소비 현상도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천연 유래 성분 화장품이나, 친환경과 동물보호 등을 고려해 만드는 착한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CJ올리브영이 뷰티 콘텐츠 플랫폼 셀프뷰티와 함께 여성 소비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화장품 구매 시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8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올리브영 매장에서 판매한 클린뷰티 12개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8% 성장했다.
온라인 쇼핑이 익숙한 MZ세대 중심으로 국내에서 찾기 힘든 비건·클린뷰티 제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아이허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뷰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국내에서 찾기 힘든 글로벌 비건·클린뷰티 제품 등 웰니스 제품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부 타입이나 고민, 성분, 다양한 인증 획득 여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스킨·헤어케어 웰니스 브랜드 아큐어는 지속 가능성 이념에 기반해 고품질 유기농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허브, 꽃,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로 만든 샴푸, 아르간 오일, 페이셜&바디 스크럽, 로션 등을 판매 중이다. 파라벤, 황산염, 미네랄 오일, 가솔린, 포름알데히드, 실리콘 등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했다. 미국 USDA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모든 피부 타입 사용 가능하다. 가격대는 2만원 내외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제품 생산 모든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아 '리핑 버니 마크'도 획득했다. 미국 업사이클링 회사 테라사이클과 손잡고 남은 공병, 포장 패키지를 반환·재활용하는 등 친환경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아이허브 관계자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을 이해하고 가치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가격뿐만 아니라 성분과 환경까지 고려한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우수한 글로벌 비건·클린뷰티 제품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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