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명 집단감염' 음성 소망병원 51일 만에 코호트격리 풀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충북 음성군 소재 소망병원이 6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됐다.
음성군은 전날 이 병원 15병동 환자 7명과 종사자 1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정오를 기해 이 병동 코호트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음성군 관계자는 "모든 병동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돼 소망병원 운영이 정상화됐다"며 "방역을 강화하고 밀집도를 낮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충북 음성군 소재 소망병원이 6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됐다.
음성군은 전날 이 병원 15병동 환자 7명과 종사자 1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정오를 기해 이 병동 코호트격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14개 병동 중 유일하게 이어지던 이 병동 격리가 풀리면서 병원 운영도 정상화된다.
지난해 12월 17일 코호트 격리된 지 51일 만이다.
이 병원 집단감염은 지난해 12월 15일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온 환자 2명(괴산 확진자로 분류)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틀 뒤인 17일 환자 6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23일까지 모두 170명(환자 150명·종사자 20명)이 감염됐다.
지난해 12월 22일 하루 37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무서운 기세로 진행된 연쇄감염은 이후 점차 수그러들었다.
한때 13개 병동이 코호트 격리됐지만 12곳은 차례로 해제됐고, 마지막 남았던 15병동에서도 지난달 23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신질환과 알코올중독 전문치료시설인 이 병원에는 애초 613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지만, 연쇄감염 사태 속에 코로나19 치료시설 등으로 옮겨지면서 지금은 완치자를 포함해 532명이 있다.
이 병원 집단감염의 고리 역할을 했던 괴산성모병원도 53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지난달 7일 이후 추가 감염자가 없어 같은 달 21일 코호트 격리가 풀렸다.
괴산성모병원과 연관돼 132명이 무더기 감염된 진천 도은병원 역시 지난달 26일 코호트 격리 해제 조처됐다.
이로써 괴산 성모병원을 고리로 괴산·음성·진천지역 3개 병원에서 꼬리를 물던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사실상 종식됐다.
음성군 관계자는 "모든 병동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돼 소망병원 운영이 정상화됐다"며 "방역을 강화하고 밀집도를 낮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 ☞ 영화 '친구' 단발머리 진숙 역 배우 김보경 사망
- ☞ 50대 남성 차에서 극단적 선택…동거녀도 숨진 채 발견
- ☞ SNS 복수극으로 끝난 경찰서장의 결혼·약혼·연애 '삼중생활'
- ☞ "나 13살일 때 삼촌은 26살"…프랑스 뒤흔든 #미투엥세스트
- ☞ '사운드오브뮤직' 주연 '트랩 대령' 별세
- ☞ 개미가 많이 산 10대 주식에 게임스톱 없어…'개미의 반란' 맞나
- ☞ "옛 연인 나체 협박"…아역배우 출신 국대 승마선수
- ☞ 엄마 아빠 사이에 자는 아이 '슬쩍'…간 큰 유괴범
- ☞ 제2의 임영웅 나오나…논란의 '미스트롯2' 30% 찍었다
- ☞ 나경원 "서울서 결혼·출산하면 1억1천700만원 보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백설공주' 주연배우 제글러, 트럼프 욕했다 역풍…결국 사과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