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 확대..젊은 평택 청약 활기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일부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공 소득요건이 완화됐다. 앞서 작년 10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을 보면 기존의 신혼부부 특공(민영주택) 소득기준은 우선공급(물량의 75%)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맞벌이 120%) 이하, 일반공급(물량의 25%)의 경우 120%(맞벌이 130%) 이하였다. 개정안 시행 후부터는 우선공급 비율을 물량의 70%로 조정하는 대신 일반공급을 30%로 늘리게 된다. 또 일반공급에 한해서만 소득기준을 140%(맞벌이 160%)까지 완화한다. 이에 3인 이하 가구 기준 세전 소득이 월 778만원(맞벌이 888만원) 이하라면 신혼부부 특공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평택시 청약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청 자료를 보면 평택의 30~40대 인구 비중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32.5%로, 경기도 전체 평균(30.0%)을 웃돈다. 즉 신혼부부 혹은 생애최초 특공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큰 수요자가 많은 지역이다. 여기에 20대 인구수까지 더하면 절반에 가까운 46.1%다.
평택시에서는 올 상반기 적잖은 물량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먼저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 59~113㎡ 1052가구 규모다. 수서발고속철도(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지난 달 착공한 수원발 KTX 직결사업(2024년 공사완료 목표)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3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서정연립재건축'(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1107가구 중 698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1호선 송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지창초·송일초·태광중·라온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일신건영은 오는 6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도시개발사업구역 7-1블록에서 전용 59~84㎡ 1468가구 규모의 '평택 화양지구 휴먼빌(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인 화양지구는 안중송담지구와 포승지구, 포승황해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평택 서부권역에 속해 있으며, 하나로마트와 학현근린공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한편, 평택과 인접한 화성시에서도 '봉담자이라피네'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59~109㎡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봉담 IC가 사업지 인근에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의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과천~봉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포함 수도권 주요 도심의 접근도 쉽다.
[MK 부동산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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