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없앨 수 없으면 줄이기부터"..'레스웨이스트'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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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사용량이 더욱 늘었다.
그래서 각자 할 수 있는만큼만 실천하자는 '레스웨이스트(Less Waste)'가 주목 받는다.
플라스틱 빨대 쓰지 않기, 일회용기 거부하기, 리필제품 이용하기 등 작은 행동이지만 꾸준히 할 수 있는 걸 찾자는 게 '레스웨이스트'의 핵심이다.
구조가 바뀌어야 플라스틱을 쓰지 않을 수 있고, '원천 감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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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정모씨는 최근 생수 정기배송을 끊고 간편 정수기를 샀다. 한박스씩 사놓고 먹던 즉석밥 대신 베란다에 방치해뒀던 미니밥솥을 꺼냈다. 수시로 정수통에 물을 채우고, 매번 쌀을 씻어 안쳐야 했지만 쓰레기가 쌓이는 번거로움은 확실히 줄었다.
그래서 각자 할 수 있는만큼만 실천하자는 '레스웨이스트(Less Waste)'가 주목 받는다. 기존 '제로웨이스트'가 주는 엄격한 뉘앙스 때문에 선뜻 동참하지 못했던 이들도 비교적 가볍게 참여할 수 있어서다.
정씨는 "경제적 이유로 시작한 방식인데 일회용품도 줄이고 있다는 느낌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느낌을 받고 나니 마트에 가게 될 것 같으면 미리 장바구니를 챙기게 되고, 커피를 사러 갈 때도 지난번에 살 때 담았던 유리병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더라도 사회 시스템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구조'로의 전환이다. 구조가 바뀌어야 플라스틱을 쓰지 않을 수 있고, '원천 감량'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허승은 녹색연합 활동가는 "사회 구조가 안 쓰는 걸 더 편리하게 해주는 구조라면 진정으로 '지속가능할' 것이라며 "시민들 요구가 반영된 점진적이고 일상적인 규제가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좀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일상에선 레스웨이스트 겠지만 정책은 궁극적으로 '제로'로 갈 수 있도록 발생 총량을 줄이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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