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욱 전 文후보 특보단장, 박영선 언론특보단장 맡기로

정윤미 기자 2021. 2. 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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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미디어특보단장이었던 민병욱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언론특보단장을 맡기로 했다.

6일 박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민 전 이사장을 만나 서울시 대전환을 위한 방안에 공감대를 갖고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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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저녁 박 후보와 만나..서울시 대전환·프레스센터 발전 공감대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미 언론 합동 토론회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한반도 정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와 마커스 놀랜드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 등 미국측 참석자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접속했다. 2020.5.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미디어특보단장이었던 민병욱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언론특보단장을 맡기로 했다.

6일 박 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민 전 이사장을 만나 서울시 대전환을 위한 방안에 공감대를 갖고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중 갈등으로 뉴욕타임스 등 홍콩 소재 언론사들이 서울로의 거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언론사를 적극 유치해 서울 프레스센터를 세계적인 프레스센터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고, 박 후보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한 민 전 이사장은 앞으로 언론특보단장으로서 서울의 다양한 민심을 박 후보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대선 당시 문 후보는 미디어특보단 구성을 발표하면서 "언론과의 소통은 곧 국민과의 소통이므로 국익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합리적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특보단이 그러한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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