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조 구제법안', 美 민주당 단독 처리 길 열렸다

김윤수 기자 2021. 2. 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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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공화당의 반대로 처리가 지연되던 2천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코로나19 구제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길이 열렸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를 더 내기 위해 정규 군대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원은 2천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구제법안을 과반 찬성으로 가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상원 의석 수가 똑같은 상황에 공화당의 반대로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구제법안 처리가 지연되자 민주당 단독 처리가 가능한 길을 연 것입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구제법안을 제시했지만, 공화당은 부채 증가 등을 이유로 강력 반대해왔습니다.

이 구제법안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끝나는 이달 말쯤 최종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 국민들은 정부가 그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행동에 나설 겁니다.]

미국 내 백신 접종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방부는 대규모 접종시설 구축 등을 위해 정규군 1천 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슬라빗/미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고문 : 국방장관이 1천 명이 넘는 정규군 병력을 백신 접종 현장에 투입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는 미국을 정상화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전방위 대책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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