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안철수·금태섭..野 주인공 누가될까?

김일창 기자 2021. 2. 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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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정해진 데 이어 예비후보들의 면면이 드러나면서 흥행몰이에도 군불이 지펴졌다.

예상대로 '2강'인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가 본경선 티켓을 거머쥐었고, 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가 나머지 두 장을 따냈다.

금 후보는 "(제3지대 단일화를) 지나치게 일찍 끝내거나 늦추는 건 적절하지 않아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 결정일인) 3월4일에 맞춰서 끝내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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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본경선 진출자 4명 확정..8일 미디어데이 열고 경쟁 본격화
제3지대 단일화, 실무협상 일정 논의중.."3월4일에 맞춰 단일화할 것"
나경원, 오세훈, 오신환, 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왼쪽부터)가 지난 1월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네 후보는 당 본경선에 진출했다. 2021.1.2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정해진 데 이어 예비후보들의 면면이 드러나면서 흥행몰이에도 군불이 지펴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6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4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예상대로 '2강'인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가 본경선 티켓을 거머쥐었고, 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가 나머지 두 장을 따냈다.

국민의힘 예비경선에는 출마를 선언한 14명 중 8명이 올랐다. 공관위는 8명을 두고 당원투표 20%, 일반시민 여론조사 80%의 비율로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정했다.

따로 순위를 밝히진 않았지만 당원 투표에서는 나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앞선 것으로 전해진다.

100% 시민여론조사로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점을 고려하면 누가 승리할지 장담할 수 없는 셈이다.

오신환·조은희 후보는 '대역전극'을 노린다. 조 후보는 본경선 진출이 확정된 후 "본경선에서 조은희의 진짜 실력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초구청장인 조 후보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다.

오 후보는 "대반전 드라마가 이제 시작한다"며 "왜 '오신환'인지를 알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네 후보의 상견례는 오는 8일 열린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강당에서 '서울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후보자 기호 추첨과 서울 비전 실천 및 공정 경선 서약, 후보별 인사, 언론과의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저마다 본선 승리의 자신감을 피력하며 기싸움 선점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설 연휴가 지나고부터는 본격적인 일대일 스탠딩 토론회가 시작한다. 공관위는 16일과 19일, 23일 후보자간 일대일 토론회를 진행한 후 오는 26일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후보 확정은 3월4일이다.

보수야권의 또다른 축인 '제3지대'의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는 조만간 단일화 규칙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단 양측은 설 전에 토론회를 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 후보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안 후보 측에 언제, 어디서 실무협상을 할지 문의한 상황"이라며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실무협상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상견례를 마친 두 후보는 일단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할 것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와 금 후보의 단일화 일정은 국민의힘 일정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 후보는 "(제3지대 단일화를) 지나치게 일찍 끝내거나 늦추는 건 적절하지 않아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 결정일인) 3월4일에 맞춰서 끝내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른쪽)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1.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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