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의 정치학]"정계 은퇴하라"..대북원전서 감정싸움 번진 與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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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원전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정계 은퇴로까지 확대됐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정계 은퇴를 할 시점이 됐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자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김 원내대표나 정계은퇴하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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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누가 그런 소릴..신경 쓸 필요 없어" 불쾌감 드러내
국민의힘 노조 "김태년 원내대표나 은퇴하라"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북 원전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정계 은퇴로까지 확대됐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정계 은퇴를 할 시점이 됐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자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김 원내대표나 정계은퇴하라’며 반발했다. 대북 원전과 관련한 냉기류가 양당간 감정싸움으로 확산하는 기류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또다시 거짓선동으로 대국민사기극을 벌여 국론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며 “사라져가는 북풍 색깔론을 되살린 김 위원장은 혁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 대한민국 정치에 더이상 김종인을 위한 역할과 자리는 없을 듯 하다”며 사실상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이어 “태극기 부대로 변해가는 게 아닌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발끈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가 자신을 태극기부대라고 지칭한 것과 관련해 “누가 그런 소릴하냐”고 반문한 뒤 “그 사람들 그냥 상투적으로 하는 소리니까 신경 쓸 필요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앞뒤 가리지 않고 비난만 하니 말실수가 생기고, 이를 덮고자 자극적인 언행의 하수(下數) 정치를 남발하는 사람이야말로 정계은퇴가 답”이라고 응수했다.
노조 측은 “김종인 비대위원장님께 감히 간청한다”며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항상 국민의힘이라는 배의 든든한 선장이자 튼튼한 돛으로 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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