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 금지 집중 점검..방역수칙 '일부 조정' 여부 발표

이지윤 2021. 2. 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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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당국과 지자체 합동으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연휴 이동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지만 한편으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거리두기와 관련된 방역당국의 발표가 오늘 나옵니다.

코로나 19 상황 알아봅니다.

이지윤 기자, 정부가 오늘 방역수칙을 일부 조정할지를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설에 관련된 특별 대책들은 일단 2주 연장하기로 이미 발표가 나왔죠.

다만, 그 외 거리두기와 관련된 일부 방역수칙에 대해서는 현 상황을 평가해서 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밤 9시 영업제한을 10시 이후로 늘리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집합제한도 풀어달라는 자영업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에 대해서만 먼저 영업제한 시간을 완화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관계부처와 지자체들이 모여 논의를 진행한 뒤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까지 확진자 현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모두 370명입니다.

국내 발생 351명, 해외 유입 19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1년여 만에 8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2명, 경기 110명, 인천 25명, 부산 33명 등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200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하루 새 11명 늘어난 1,4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연휴를 앞두고 이동이 많아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도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예약이 다 찬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아직 3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에 이동과 여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다시 한번 호소했습니다.

대규모 집단감염은 줄어든 반면, 일상생활 속 전파가 늘고 있어서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겁니다.

특히,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연휴를 계기로 이동에 따른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1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특별 방역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 맛집이나 관광지 주변 음식점 카페 등이 대상이며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살핍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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