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검찰총장 조광조가 꿈꾼 개혁
하루아침에 한 나라의 군주가 되면 마냥 기쁘기만 할까요. 누구나 우러러보는 왕관의 무게를 버티는 일은 매우 힘들 것입니다. 더군다나 마음의 준비도 없이 반정으로 왕이 된 중종에겐 아마도 왕관의 무게를 버티는 일이 더욱 힘겨웠을지도 모릅니다.
중종반정 이후 120명 이상이 반정공신으로 책봉됐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공신 책봉이 이뤄진 것이죠. 중종은 늘 공신들의 말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고 그들의 그늘 속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어전 회의를 하다가 왕보다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공신들이 있었다고 하니, 할 말 다한 거죠. 중종반정을 주도했던 3인방 박원종, 성희안, 유순정이 모두 사망한 후 중종은 떨어진 위상을 다시 높이고자 다짐합니다. 바로 이때 운명의 파트너 조광조를 만나게 됩니다.
2화 바로가기 : https://youtu.be/bX_7iFkqp5M
조선사 권위자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정통파 역사 이야기 ‘역사 속 라이벌 열전 – 중종과 조광조 편’ 제2화에서는 조광조가 정치판에 발을 딛게 된 일화와 그의 개혁정책에 대해 들려 드립니다.
지금의 서울인 한양에서 태어난 조광조는 어릴 적 사림파의 대표 김굉필의 문하에서 성리학을 공부합니다. 외모도 상당히 출중했다고 하네요.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균관에서 공부하던 유생 조광조에게 특별한 기회가 찾아옵니다. 바로 중종이 주관하는 특별 과거 시험 알성시가 열린 것입니다. 이때 조광조의 답변이 중종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이기에 중종은 조광조를 단숨에 중용했을까요.
정치권에 발을 디딘 조광조는 자신이 갈고 닦아온 실력을 맘껏 뽐냅니다. 유학의 이상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향약 보급, 소격서 폐지 등 많은 개혁안을 제시하고 대부분을 관철하죠. 중종도 적극적으로 조광조를 밀어주며 그에 대한 애정을 표시합니다. 조광조는 관직에 들어선지 3년 만에 당시 대사헌의 자리에 올라갑니다. 오늘날의 검찰총장에 해당하죠. 파격적인 승진이었습니다. 승승장구하는 조광조의 이야기를 영상 속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역사 속 라이벌 열전’ 시리즈는 조선일보사와 ㈜LG가 진행해 온 ‘청소년학교, 찾아가는 북 콘서트’의 후속편입니다. 시리즈는 총 6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그 중 다섯 번째 주제인 ‘중종과 조광조 편’ 2화가 조선일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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