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관 깜짝방문한 유영민 靑실장 "文대통령도 소통 늘리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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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오후 청와대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 언론 소통 의지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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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오후 청와대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경 국민소통수석실 관계자들과 함께 춘추관을 찾았다. 춘추관은 청와대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유 실장의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유 실장은 기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한 뒤 "빨리 오고싶었다. (기자들이) 허락해 준다면 앞으로 자주 기자실을 찾아 오겠다" 향후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유 실장은 '한 달에 한 번씩은 찾아달라'는 기자단의 요청에 "한 달에 두 번은 안되냐"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는 유 실장이 취임 후 곧바로 기자실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여러 사안이 겹치면서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지난해 12월31일 임명됐다.
유 실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 언론 소통 의지도 소개했다. 유 실장은 "문 대통령께서도 예전에는 기자들 행사도 하고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발목이 잡혀 있어 답답해 하신다. 기자들과 소통을 늘리려고 하는데, 만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도 하고 계신다"며 "코로나19 속에서도 대통령께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론과 자주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지난 1년 간 코로나 상황 때문에 기자회견 등 기자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것은 다 이해하셨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춘추관에서는 녹지원에 기자님들을 초청한다든지 또는 제가 춘추관을 방문한다든지 여러 번 의논들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방역 상황이 좋지 않아져서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실장은 지난해 말 취임할 때 "무엇보다도 바깥에 있는 여러 가지 정서라든지 여러 가지 의견들을 부지런히 듣고, 또 대통령께 부지런히 전달해 잘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유 실장을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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