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화두 된 신주인수권, 다음 차례는 대한항공

신항섭 2021. 2. 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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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뛰어든지 얼마 되지 않은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신주인수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전날 대한항공은 주주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신주인수권을 확인할 수 있는 신주배정을 통지했다.

이후 설 명절 이후인 16일부터 5거래일간 신주인수권인 '대한항공 46r'을 거래할 수 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의 예정발행가액을 감안하면 신주인수권을 당장 매도하는 것보다 들고 있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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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은 신주인수권 관련 문의 쏟아져
명절 후부터 '대한항공 신주인수권' 거래 가능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주식시장이 뛰어든지 얼마 되지 않은 주린이(주식+어린이)들의 신주인수권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처음 받은 신주인수권을 팔아야 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던 대한항공의 신주배정 통지가 이뤄져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한화솔루션 종목토론방 및 주요 주식카페 등에선 '한화솔루션 47r'이 화제였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0위권 안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화솔루션 47r'은 지난해 12월21일 한화솔루션이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던 유상증자의 신주인수권이다. 신주인수권은 미래에 새롭게 발행되는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로, 일정한 권리행사 기간에 미리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특정 기업의 주식을 인수할 수 있다.

신주인수권을 가진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 신주인수권을 매도해 현금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주린이들 사이에서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할지, 신주인수권을 매도할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제 주린이들의 관심은 대한항공으로 쏠릴 전망이다. 전날 대한항공은 주주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신주인수권을 확인할 수 있는 신주배정을 통지했다. 이후 설 명절 이후인 16일부터 5거래일간 신주인수권인 '대한항공 46r'을 거래할 수 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의 예정발행가액을 감안하면 신주인수권을 당장 매도하는 것보다 들고 있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22일 1차 발행가액으로 1만9100원으로 산정했다. 1차 발행가액 산정 당시(3만4950원)보다 현재(3만원)의 주가가 더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확정가가 더 낮은 수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대한항공의 주주가 아니지만 신주인수권(대한항공 46r)을 매수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도 있다.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26일 결정된 2차 발행가액과 청약일전 3거래일부터 5거래일까지의 가중산술 평균주가의 60% 등을 감안해 3월2일에 확정된다. 이후 3월4일부터 5일까지 신주인수권을 보유한 주주들은 청약을 할 수 있다. 대한항공 유상증자는 1주당 0.79주의 신주가 배정됐으며, 배정받은 신주 중 0.2주의 초과청약이 가능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 5일 한화솔루션과 대한항공에 대한 신주인수권 문의가 많았다"면서 "신주인수권을 매수하더라도 반드시 청약일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로 신청하거나 주 거래 증권사에 전화해 참여 신청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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