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100조원 코로나 부양안' 결의안 하원 통과

권영미 기자 2021. 2. 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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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이 든 예산안을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예산 결의안이 5일 상원에 이어 하원을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상하원에서 민주당의 과반 찬성만으로도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하원 표결에 앞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하원이 예산안을 2주내에 처리해 상원으로 넘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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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당 건물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조 9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이 든 예산안을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예산 결의안이 5일 상원에 이어 하원을 통과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원에서 민주당은 공화당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이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상원에서는 전체 100석 중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무소속 50석과 공화당 50석으로 구성되어 상원의장을 겸임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했다.

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전체 435석 중 221석으로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어 단독으로 통과가 이뤄졌다. 이 결의안은 상하원에서 민주당의 과반 찬성만으로도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로서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양책이 든 예산안을 공화당의 반대에도 밀어부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법이 아닌 결의안이라 대통령 서명이 필요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하원 표결에 앞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하원이 예산안을 2주내에 처리해 상원으로 넘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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