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아빠 곰의 꿈을 위해 작은 콘서트 열어요

손효림 기자 2021. 2. 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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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시에서 유명한 피아노 연주자가 되는 꿈을 이룬 곰.

숲에서 뛰어놀던 아기 곰은 피아노를 발견하고 아빠에게 도시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는다.

"아빠, 왜 지금은 피아노를 치지 않아요?" 곰은 슬픈 얼굴로 말한다.

이들과 함께 피아노를 치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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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의 콘서트/데이비드 리치필드 글, 그림·김경미 옮김/40쪽·1만3000원·재능교육(5세 이상)
큰 도시에서 유명한 피아노 연주자가 되는 꿈을 이룬 곰. 시간이 흘러 박수 소리가 희미해지자 숲으로 돌아왔지만 도시의 추억이 그립다. 어느 날 아기 곰이 태어나고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 아기 곰을 키우느라 정신이 없다.

숲에서 뛰어놀던 아기 곰은 피아노를 발견하고 아빠에게 도시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듣는다. “아빠, 왜 지금은 피아노를 치지 않아요?” 곰은 슬픈 얼굴로 말한다. “나이 든 곰의 시시한 연주는 아무도 듣고 싶어 하지 않거든.” 아기 곰은 오래된 포스터를 보다 아빠와 함께 연주한 휴고 아저씨에게 초청장을 보낸다.

꿈을 꾸고 실현하는 것의 의미를 신비로운 그림으로 담아냈다. 휴고가 데려온 기타 치는 호랑이, 하모니카 부는 여우, 플루트 부는 사자…. 동물들은 꿈을 따르게 힘을 준 곰에게 감사 인사를 하러 온 것. 이들과 함께 피아노를 치는 곰. 풍성한 색채가 빚어낸 황홀한 그림을 통해 음악이 보드랍게 다가오는 듯하다. ‘곰과 피아노’, ‘개와 바이올린’에 이은 마지막 책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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