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제약사들, 서로 백신 제조 시설 공유하라"

권영미 기자 2021. 2. 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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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제약사들이 서로 제조 시설을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온라인 뉴스 브리핑에서 "백신 생산 규모를 크게 늘려야 한다"며 사노피의 예를 들며 이같이 제안했다.

총장은 "지난주 사노피는 제조 인프라를 화이자 백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다른 기업들도 이 사례를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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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제약사들이 서로 제조 시설을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날 온라인 뉴스 브리핑에서 "백신 생산 규모를 크게 늘려야 한다"며 사노피의 예를 들며 이같이 제안했다.

총장은 "지난주 사노피는 제조 인프라를 화이자 백신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우리는 다른 기업들도 이 사례를 따를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약 130개 나라 25억 명 인구가 아직 단 한 차례의 백신도 투여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국들이 보건 종사자와 노년층에게 백신을 접종한 후에는 빈곤국들에 백신을 나눠주라고 거듭 촉구했다.

지난달 26일 사노피 최고경영자(CEO) 폴 허드슨은 "올 7월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공장에서 화이자 백신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연간 1억회 접종분 이상을 공급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부족한 현상황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경쟁사인 화이자 백신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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