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발니 시위 참여 스웨덴·독일·폴란드 외교관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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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수감 중인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스웨덴, 폴란드, 독일 외교관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스웨덴과 폴란드 총영사관, 모스크바의 독일 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이 지난달 23일 불법시위에 참여했다"면서 "이들 외교관들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를 떠나라는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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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가 수감 중인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스웨덴, 폴란드, 독일 외교관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스웨덴과 폴란드 총영사관, 모스크바의 독일 대사관 소속 외교관들이 지난달 23일 불법시위에 참여했다”면서 “이들 외교관들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를 떠나라는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그들의 이런 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고 그들의 외교적 지위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는 앞으로 이들 국가 각국 외교관들이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의 정적인 나발니는 독살 위기를 넘기고 지난달 17일 귀국했다. 그는 귀국하자마자 체포됐고, 2014년 돈세탁 등 혐의가 인정되면서 2년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발니가 실형을 받은 이후부터 러시아 전역에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번지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수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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