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코로나19 2차 확산 정점지나..봉쇄완화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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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가 정점을 지났지만, 봉쇄령 해제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RTL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봉쇄 조치 해체를 결정하기 이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수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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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사태가 정점을 지났지만, 봉쇄령 해제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RTL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봉쇄 조치 해체를 결정하기 이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된 수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영국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널리 확산됐는지에 대한 정보를 보고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코로나19 2차 물결(확산)의 정점이 지나갔다고 말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이 입원률이나 노인 중증률에 영향을 미치기 전까지 조금 더 버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터널 끝의 빛을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거짓 희망'을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독일은 작년 12월부터 오는 14일까지 학교와 아동보육시설 생필품 판매상점을 제외한 상점의 문을 모두 닫는 전면봉쇄를 시행 중이다. 이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억제하는데 도움된 것으로 평가된다.
메르켈 총리의 이런 발언은 봉쇄완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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