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문재인 대통령에 섭섭함 느꼈던 시절 있었다"

강민우 기자 2021. 2. 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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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섭섭함을 느꼈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박 전 장관은 어제(5일) TV조선 '뉴스 9'에 출연한 자리에서,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실제로는 어떤지 묻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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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게 섭섭함을 느꼈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박 전 장관은 어제(5일) TV조선 '뉴스 9'에 출연한 자리에서,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실제로는 어떤지 묻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자신이 "2012년과 2017년 대선 때 문 대통령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을 담당했던 사람"이라며, "2012년 대선 후 자신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아 섭섭함을 느꼈던 시절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그러나 지금 나온 후보 중 문 대통령을 보필해 국정을 책임졌던 유일한 국무위원 행정 경험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 비위 사건으로 진행되게 된 만큼,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게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은 "서울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 살아가는 여성이 많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렇게 여성들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일"이라면서, "첫 여성 서울시장 당선이 그런 여성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열린민주당 후보들과의 통합 등 여권 전체의 후보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 박 전 장관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관련 논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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