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발니 시위 참여 스웨덴·독일·폴란드 외교관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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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5일 수감중인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스웨덴, 독일, 폴란드 외교관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불법 시위에 참여한 불특정 다수의 외교관들에게 조만간 러시아를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2일 나발니가 실형을 받은 이후부터 러시아 전역에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연일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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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러시아 정부가 5일 수감중인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위에 참여한 스웨덴, 독일, 폴란드 외교관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불법 시위에 참여한 불특정 다수의 외교관들에게 조만간 러시아를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앞으로 각국 외교관들이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의 정적인 나발니는 독살 위기를 넘기고 러시아에 돌아왔다가 7년 전 받은 집행유예 판결 취소로 3년6개월의 실형을 최근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2일 나발니가 실형을 받은 이후부터 러시아 전역에 그의 석방을 요구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연일 번지고 있다. 시위에 가담해 러시아 경찰에 체포된 사람만 최소 1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성명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한지 몇시간만에 나왔다.
보렐 대표는 이 추방 조치를 강력히 비난했고, 스웨덴도 외교관들이 시위에 참여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발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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