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다다익선!"..1위 이스라엘, 접종 박차
[앵커]
이스라엘은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오히려 고삐를 더 바짝 조이며 더욱 공격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의 효과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그야말로 한 명이라도 더 맞힐수록 좋다는 정책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자는 10만 명당 6만140명.
접종률 60%를 넘기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 연령대의 접종률은 77% 선인데, 네타냐후 총리는 향후 2주 안에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이 고령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고 중증 환자 수도 줄였다는 평가에 따른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지난 16일 동안 코로나19로 입원한 60세 이상 환자는 26% 줄었고, 같은 연령대 확진자는 45% 감소했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백신을 맞으십시오. 효과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제 접종 대상을 모든 연령대의 성인으로 확대한 상태입니다.
최근 접종 대상을 35세까지 한차례 낮춘 데 이어, 이달 4일부터는 16세부터 34세까지도 포함시켰습니다.
첫날에는 예약자가 몰리면서 예약 웹사이트에 일시적인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마리나 소코로브 / 31살 텔아비브 주민 : 백신 맞으러 왔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재택근무를 너무 오래 했는데 다시 일상을 회복하게 돼 기쁩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면역 사각지대'를 고려해, 그동안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던 무증상 감염자들도 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세계의 면역 실험실'을 자처하며 백신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행보를 국제사회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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