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더블더블' 이재도 "박형철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김주연 2021. 2. 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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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양)희종이형, (함)준후형이 돌아오면 큰 힘이 될거다"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9-95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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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주연 인터넷기자] "곧 (양)희종이형, (함)준후형이 돌아오면 큰 힘이 될거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9-95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연장 접전 속에 승부를 결정지은 건 판정 끝에 인정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득점이었다. 이재도 역시 자유투 4구를 모두 넣으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3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한 이재도는 "KT와 순위가 비슷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경기 이기면서 4라운드 승률(5승 4패) 5할을 넘겼다. 최근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 좋은 기세를 이어갔으면 한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3쿼터에 두자릿수 점수차까지 벌어지면 승부를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에 다시 불을 붙이며 연장승부를 봤다. 터닝포인트가 있던걸까.

이재도는 "점수차가 많이 날 때 공수에서 모두 답답했다. 개인적으로 (박)형철이형이 들어와서 공격에서 물꼬를 터주니까, 저도 찬스가 아니였던 슛이 들어가고 몰아치는 공격이 됐다"라며 "(KT전에서) 항상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오늘 연장에서 (박)형철이형이 활약해줘서 승리했다"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매치업 상대였던 KT 허훈에 대해 "허훈은 모두가 인정하는 능력 좋은 선수다. 제가 나이는 많지만 저보다 가진 능력이 많아서 경기할 때마다 배운다는 입장으로 임한다"라며 높이 평가했다.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는 특색있는 3-2 지역방어로 승리를 챙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어떤 장점이 있었는지 묻자 이재도는 "허훈에 의해 파생되는 공격이 많아 앞선에서 2대2를 하면 스위치했다. 양홍석, 김영환의 미스매치가 생기면 트랩이 들어왔는데 둘다 능력이 좋아서 경기가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평균 13.3득점 5.3어시스트 2스틸로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인 이재도는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이에 "이번 시즌 득점, 어시스트, 스틸 모두 커리어하이다. 그러나 프로와서 뛰었던 시즌 기록이 모두 나쁘지는 않다. 좋은 팀에서 뛰니까 기록이 더 나오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꾸준함이 장점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자부심으로 선수생활한다"라며 자신의 활약을 뒤돌아봤다.

한편, 이재도는 직전경기(KCC전) 접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아쉽게 날리며 패배한 바 있다. 그는 쓴웃음을 지으며 "제 잘못이죠. 등을 돌리고 있어서 시간을 못봤는데 (전)성현이가 슛을 쏠 줄 알았다. 시간을 못보고 있는 상황에서 급하게 받았는데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 (문성곤에게) 공을 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덧붙여 "경기가 끝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빨리 잊고 경기하려고 노력했다"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시즌 초반과 달리 기복 있는 변준형에 대해 "변준형이 능력 있는 선수지만 시즌을 치르다보면 힘이 부치는 때가 있다. 결국 다시 올라올 때가 있으니 본인이 겪으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더 좋은 선수가 될거다. 다만, 걱정되는건 이 시기에 국가대표 차출 이후 격리되는 기간동안 몸과 멘탈 관리를 잘 해줬으면 한다"라고 걱정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주연 기자 sim19jy@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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