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찬 바람 부는 겨울 '하지정맥류' 조심해야
[KBS 울산]
[리포트]
이 30대 남성은 날이 추워지면서 부쩍 다리가 불편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희원/하지정맥류 환자 : "다리 저림이나 조이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겨울철에 조금 더 혈액순환이 좀 안 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추운 겨울에 유독 다리가 붓거나 저릿한 경우가 있습니다.
다리의 정맥이 확장되고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가 발병하기 쉬운데요.
기온이 낮아 혈관의 움직임이 더딘 데다 껴입은 옷에 의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올겨울엔 코로나19로 운동량도 줄어 악화되기가 더 쉽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특히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이때, 꽉 맞는 바지나 부츠는 피해야 하고요,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고 다리를 꼬는 자세는 삼가며 운동과 발목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야 합니다.
잘 때 다리 아래에 베개를 깔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배에 가해지는 압력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박상섭/흉부외과 전문의 : "허리를 많이 조이는 허리띠라든지 속옷을 좀 조이게 입는다든지 그런 부분은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짠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면 혈관이 튀어나올 수 있고요, 피부염이나 궤양, 만성 정맥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와 생활 정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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