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해뜨미 씨름단' 창단
[KBS 울산]
[앵커]
울주군이 운영하는 '해뜨미 씨름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번 설 명절 첫 대회 출전을 통해 개인과 단체전 무더기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주군이 씨름 명가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팀 이름은 해뜨미 씨름단으로 정해졌습니다.
선수단은 지난해까지 울산 동구청 돌고래씨름단에서 활동하던 10명에다 4명을 추가로 영입해 모두 14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이대진/울주군 해뜨미씨름단 감독 : "해뜨미씨름단을 전국 최고의 팀으로 만들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지난해 체급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올해도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정경진/울주군 해뜨미씨름단/백두장사 : "올해는 새로운 팀에서 천하장사를 한번 더 하는 게 목표구요. 일단 최고 앞에 있는 설날 장사부터 최선을 다해서…."]
울주군은 내년까지 서생면 일원에 전용 훈련장과 기숙사 등을 건립해 선수단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선호/울주군수 : "해뜨미는 울주군의 공식 캐릭터로 열정과 희망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해뜨미씨름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해뜨미씨름단은 10일부터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첫 출전합니다.
울주군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해뜨미씨름단이 침체된 민속씨름 부활의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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