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김재원 子 이준, 벌써 완성된 '훈남 유전자'..이유리 "세계 4대 스프될 것" [종합]
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치'를 주제로 한 21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재원의 집은 이준이의 아침 애교로 시작했다. 이준이는 귀엽게 손을 흔들며 "굿모닝"이라고 인사했다. 이준이는 엄마아빠의 도움 없이 카메라를 설치하고 세수까지 의젓하게 마쳤다.
이준이는 한 쪽 다리로만 서는 아라베스크 자세로 감탄을 안겼다. 아빠의 자세도 손수 고쳐줬다. 이준이는 "발레 안쉽다"고 어른스럽게 말하며 아빠와 스트레칭을 했다. 뻣뻣한 아빠와 달리 유연함을 자랑했다.
김재원은 파김치를 활용한 장어전골을 하기로 결정했다. 몸에 좋은 한약재는 다 들어가는 육수. 김재원은 당귀의 어원까지 소개하며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였다. 배와 사과도 껍질 채 들어가는 국물, 김재원은 장어를 "껍질 있는 부분부터 구워야 한다"는 팁도 전했다. 김재원은 "장어의 파트너"라며 생강과 이준이 증조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참기름도 더했다.
이준이는 85세 증조 할머니 연세에 놀라며 "할머니 건강하세요. 김치 잘 먹을게요. 영강하세요"라는 엉뚱한 영상편지를 보내 아빠 김재원을 미소 짓게 했다.
그때 이준이의 집에 귀여운 강아지 손님 티슈가 왔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강아지를 빌었던 이준이는 지인의 강아지에 얼굴 가득 화색을 보였다.
김재원은 매운걸 못먹는 이준이를 위한 백김치 고구마 그라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거기에 특이한 비주얼의 파스닙을 소개했다. 하얀 설탕 당근 파스팁은 "당근인데 설탕을 왕창 뿌려놓은 맛이다.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고 나트륨을 배출시켜준다"며 효능도 줄줄 읊었다. 과일처럼 달고 상큼한 맛이라고. 당근과 동일하게 손질하되 씁쓸한 심만 제거하면 됐다. 김재원은 "너무 맛있다. 이준이가 무조건 잘 먹는다에 '편스토랑'을 걸겠다"고 했다.
아침부터 에너지를 돋워줄, 기름진 장어의 느끼함을 파김치가 잡아주는 장어전골의 비주얼과 백김치 고구마 그라탕이 식탁에 올랐다. 하지만 이준이의 평가는 냉정했고, 김재원은 "이준이 말에 아빠 인생이 걸렸었다. 이제 아빠 못본다. '편스토랑' 못한다"고 시무룩해했다. 이준이는 그제서야 엄지를 들며 아빠를 응원했다.
알아서 더 무서운 그 맛 '달걀말이'가 먼저 나왔다. 이경규는 "내가 대표라고 먼저 먹지 않는다"며 거들먹 거렸고, 신입사원 크리스는 "꼰대 회사라고 들었다"며 미생식품을 디스했다.
꽁치 김치찌개가 등장하고 모두의 눈이 커졌다. 한국이 사랑한 '빨간맛' 주인공은 꽁치 김치찌개였다. 3년 된 묵은지라는 빨간 김치, 이경규는 "그래서 찌개 맛이 변함이 없다. 꼭 나 같다. 난 한결 같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비법으로 '치즈'를 넣는다고 말했다. 꽁치의 비린 맛을 치즈로 잡는다고. 이연복 셰프는 "김치찌개의 풍미를 더하는데 김치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치찌개의 비법 묵은지도 생으로 먹었다. 묵은지의 깊은 맛에 이윤석도 고개를 저었지만 크리스는 눈을 번쩍 뜨며 마음에 들어했다. 크리스는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계속 먹을 수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행선지는 크리스의 픽이었다.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기는 서양식 레스토랑에 도착한 미생식품은 다영의 리드 아래 인증샷도 찍었다. 그때 액자가 떨어졌다. 지난번 대본을 태우고 결과가 안좋았던 전적이 있어 불안해했다.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크리스의 메뉴는 '김치 치즈 파스타'였다. 전혀 색다른 조합에 모두가 호기심을 드러냈다.
잘게 다져져 골고루 섞인 김치에 이윤석은 "향이 일단 백점이다"라며 맛을 봤다. 다영은 먹자마자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했다. 불고기 피자도 등장해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다. 다영은 "대표님 사랑은 막내"라며 애교를 부렸다.
두 사람은 '큰 손' 을 자랑하며 열심히 재료 손질에 나섰다. 대용량은 무조건 칼질이 중요, 두 사람은 범상치 않은 솜씨를 자랑했다. 이유리는 "선생님이 손이 엄청 빠르시다"며 감탄했다. 한바탕 칼질이 끝나기가 무섭게 볶음 지옥이 시작됐다.
이유리는 "궁금한 게 있다. '야인시대'로 데뷔하시지 않았냐. 그때랑 지금도 똑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일화는 "'야인시대' 재방송도 돈이 들어온다. 1500원, 5500원 이렇다"고 말했다.
어마어마한 양의 재료에 김치도 올라왔다. 이일화는 이유리에게 김치를 먹여주다 장난을 치며 즐겁게 요리했다. 톡 쏘는 사이다처럼 잘 익은 김치의 맛에 이유리는 "시원하다"라고 감탄했다.
이일화는 잡채를 먹다 갑자기 고개를 숙이며 미소를 보였다. 웃음을 멈추지 못하던 이일화는 "솔직히 말해? 그렇게 맛있진 않아"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 김치를 더하기로 한 두 사람은 그제서야 맛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일화는 "완전 맛있다" 이유리는 "사천 맛이 난다"며 만족했다.
두 사람은 함께 야외로 향했다. 솥뚜껑에 삼겹살도 구웠다. 솥뚜껑은 열보존율이 좋아 고기 기름을 가두기 때문에 튀겨지는 효과도 있었다. 이유리는 김치 한 통을 통째로 솥뚜껑에 올려 요리를 했다.
이일화가 떠난 후 이유리는 제작진을 위해 선물용 김치 잡채를 선물했다. 이후 피곤함에 쓰러진 이유리는 유독 바빴던 하루에 체력에 방전돼 소파에 누웠다. 이유리는 "1등하고 싶다. 잘 만들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팬이 그려준 이유리 캐리커저도 소개했다. '편스토랑'의 아이돌인 이유리를 위한 세상에 둘도 없는 특별한 선물이었다.
이유리는 "아이디어는 많은데 정리가 안된다"며 최종 메뉴를 하기 위해 다시 손을 걷어붙였다. 이유리는 "해외 팬들이 많이 생겨서 글로벌한 요리를 만들고 싶다"며 새 요리를 소개했다. 미리 준비해 온 파이 도우에 김치가 올라간다고. 건강에 좋은 통밀가루에 물과 버터를 넣고 반죽했다.
고춧가루 양념, 토마토 양념으로 두 가지 소스로 준비했다. 떡볶이맛 버전과 토마토맛 반반 파이가 순조롭게 만들어졌다. 비주얼은 성공적이었다. 이유리는 "스낵 같다. 편의점에 적합하다. 빵을 떡볶이에 찍어먹는 느낌이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이유리는 "퓨전 글로벌 서양식 김치찌개를 끓이겠다. 세계 4대 스프가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제 양념장까지 추가된 버터김치 수제비에 이유리는 눈을 크게 뜨며 만족해했다. 이유리는 엄치를 치켜들며 "수프를 연상시키는 버터의 풍미가 있다. 세계 4대 스프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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