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침몰 대양호 선장 시신 13일 만에 발견.. 남은 2명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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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 대양호 선장의 시신이 13일 만에 발견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민간잠수사 3명을 투입해 대양호 내부를 수색하던 중 조타실에서 선장 김모(6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선장 김씨가 조타실에서 발견됨에 따라, 사고 당시 김씨가 선박에 설치된 무선전화설비(VHF-DSC)로 사고 소식과 함께 구조신호를 보낸 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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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5일 오후 민간잠수사 3명을 투입해 대양호 내부를 수색하던 중 조타실에서 선장 김모(6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인양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해당 선박에 승선했던 선원 10명 중 7명은 구조됐고, 실종자 3명 가운데 이날 선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나머지 선원 2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선장 김씨가 조타실에서 발견됨에 따라, 사고 당시 김씨가 선박에 설치된 무선전화설비(VHF-DSC)로 사고 소식과 함께 구조신호를 보낸 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구조된 생존 선원 중 1명은 바다로 뛰어내리기 전 조타실에서 선장 김씨를 봤다고 진술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생존자 진술을 토대로 조타실 등 선체 내부 수색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해경 관계자는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들은 조류와 기상 상황에 따라 수색을 종료하고, 6일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대양호는 지난달 23일 오후 3시 45분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선장을 비롯한 선원 10명이 선박에 타고 있었으며, 이 중 7명이 구조되고 3명은 실종됐었다.
거제=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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