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유정, 세상 떠난 김보경 추모 "너무 미안해요"

김정호 2021. 2. 5. 22: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보경이 11년 간의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가운데 배우 서유정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서유정은 "너무 너무 그립고 많이 반성해.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라며 "꼭 언니 거기선 언니가 좋아하는 연기 많이 하고 언니가 너무 사랑하는 하나님 곁에서 사랑만 받고 살아 연기하면서 당신을 알게되어서 난 영광이었어요. 가족분들을 지켜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너무 너무 그립고 많이 반성해.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
영화 '기담'에서 배우 김보경 /사진=스틸컷

배우 김보경이 11년 간의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이러한 가운데 배우 서유정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서유정은 5일 자신의 SNS에 고인의 부고를 담은 기사 이미지를 게재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랑해요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요 그리고 너무 미안해요"라며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너무 기가 막혀서… 멍했다가 울다 지치다가 그랬네요"라고 운을 뗐다.

서유정은 "난 언니가 이렇게 된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전화하면 나 위로 해주면서 기쁘게 나한테 기도해주면서 내 전화 받을 거 같아"라며 "용서해줘 나 살기 나 힘들다고 이렇게 될때까지 모르고 지난친 날 용서해줘"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너무 보고싶고 너무너무 그립고 너무너무 만나고 싶어 2일날 언니가 하나님에게 갔는데 그때 알았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갔을텐데 안치 했다는 말이 더 날 못견디게 해"라며 "얼마나 외로웠을까 동료들도 친구들도 모르고 모르게"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서유정은 "너무 너무 그립고 많이 반성해.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라며 "꼭 언니 거기선 언니가 좋아하는 연기 많이 하고 언니가 너무 사랑하는 하나님 곁에서 사랑만 받고 살아 연기하면서 당신을 알게되어서 난 영광이었어요. 가족분들을 지켜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일보는 고인이 지난 2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1977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하고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로 눈도장을 받았다. 극중 그는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 보컬 진숙 역을 맡아, 매력적인 배우임을 입증했다.

또 영화 '아유 레디?', '어린 신부', '기담' 등과 드라마 '학교4', '하얀커탑' 등에 출연했다. 암 투병 시기와 맞물리는 2012년에는 KBS '아모레미오', MBC '사랑했나봐'에 출연하기도 했다.

고인은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