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접종' 존슨앤존슨 백신 美서 긴급사용 신청.. '트리플 백신' 시대 눈 앞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존슨(J&J)이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전례를 보면 금방 보건당국의 허가가 날 것으로 보여 미국은 세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한 '트리플 백신' 시대를 열게 됐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J&J는 계열사 얀센바이오테크가 최근 FDA에 자사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존슨(J&J)이 미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한 차례만 접종해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례를 보면 금방 보건당국의 허가가 날 것으로 보여 미국은 세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한 ‘트리플 백신’ 시대를 열게 됐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J&J는 계열사 얀센바이오테크가 최근 FDA에 자사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DA 자문기구인 백신ㆍ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는 26일 사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승인이 떨어지면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 사용 허가를 받게 된다.
J&J 백신은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맞으면 된다. 또 영상 2~8도의 실온에서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다.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 배급이 수월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백신 접종 속도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J&J는 임상시험 결과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평균 66%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효과는 임상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72%, 남미 지역에서는 66% 효과를 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많이 퍼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57%에 그쳤다. 3상 임상에서 95% 안팎의 효과가 나타났던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 효능이 낮은 편이다. 다만 FDA의 백신 사용 승인 기준(50%)은 충족해 승인에는 큰 무리가 없을 거란 전망이다.
J&J는 올해 상반기 중 미국에 1억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의 폴 스토펠스 최고과학책임자는 “FDA 승인이 나면 미 연방정부에 곧바로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6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상태다. 한국에서는 이르면 2분기부터 이 백신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역 쪽방촌' 공공정비, 고밀개발 기대한 토지주 반발 어쩌나
- 쓰레기로 착각해 버렸다던 3억원 달러 뭉치, 집에서 발견
- 은행원 2500명, 돈다발 안고 집으로... '고용 빙하기'에 짐 쌀 만큼 두둑?
- "효능 못 믿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누가 맞겠나" 접종 일정 꼬인다
- “왜 선거 때마다 나를 찾나? 정치인 홍정욱은 9년 전 실패”
- 김명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인가… 징계· 탄핵 가능성은
- 김명수 대법원장 최대 위기... 법조계·정치권서 '사퇴 촉구' 확산
- 군부 쪽으로 무게추 기우는 미얀마 쿠데타... "7년 전 태국 데자뷔"
- 이용수 할머니, 설 쇠고 30년 살던 아파트 떠난다
- 원주 화재로 자녀 잃은 아버지 한탄 "구조 빨랐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