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신지현 49점 합작' 하나원큐, KB에 고춧가루 팍팍[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하나원큐가 선두 경쟁 중인 KB에 고춧가루를 팍팍 뿌렸다.

부천 하나원큐는 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청주 KB 스타즈를 87-78로 눌렀다. 7승19패로 5위다. 선두 KB는 19승7패가 됐다. 2위 우리은행에 0.5경기 차 리드.

하나원큐가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정현이 1~2쿼터에 박지수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으나 본인도 12점을 몰아쳤다. 강이슬과 신지현이 외곽에서 3점포를 지원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강이슬과 신지현은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결국 하나원큐가 3~4쿼터까지 리드를 지킨 끝에 대어를 낚았다. KB는 경기종료 1분11초전 허예은이 자유투 3개를 넣었고, 57초전 최희진의 3점포로 6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KB는 반칙작전을 했으나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자유투 4개 중 3개를 모두 넣으면서 승부를 갈랐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3점슛 5개 포함 26점, 신지현이 3점슛 3개 포함 23점으로 맹활약했다. KB 박지수는 36점 21리바운드라는 괴력을 발휘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강아정의 결장도 뼈 아팠다.

[강이슬.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