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100조 코로나 부양책' 美상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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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상원 선거로 공화당과 민주당이 50 대 50 구도가 된 미국 상원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5일(현지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에 첫 결정표를 행사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약 15시간의 토론과 표결 끝에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한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 '미국구출계획(America Rescue Plan)'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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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약 15시간의 토론과 표결 끝에 이날 오전 5시 30분경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시한 1조9000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 ‘미국구출계획(America Rescue Plan)’을 통과시켰다. 통과 직전 표결 결과는 상원 의석 정치 지향에 따른 50 대 50 동률이었다.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이 ‘통과 찬성’에 마지막 한 표를 던짐으로써 예산안은 민주당이 과반(435석 중 222석)을 차지하고 있는 하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에는 ▲국민 1인당 현금 1400달러(약 160만 원) 지급 ▲9월까지 실직자 1인 주당 400달러(약 45만 원) 실업수당 확대 지급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 등의 방침이 포함됐다.
앞서 1일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원안의 3분의 1 수준인 6000억 달러 규모 예산 편성을 요구했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미 상원 예산위원장을 맡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바이든 정부의 코로나19 부양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조정권(reconciliation)’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부양책은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하원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신아형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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