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팔' 장재영, 첫 불펜 투구..홍원기 감독 "묵직하다"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신인 중 최고 기대주인 이른바 '9억 팔' 투수 장재영이 스프링 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시작했습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의 투구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팀 선배 이정후가 지켜보는 가운데 장재영의 묵직한 직구가 포수 미트에 꽂힙니다.
프로 입단 후 첫 불펜 투구에서 던진 공은 불과 20개.
구속을 측정하지도 않았지만 코칭 스태프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홍원기/키움 : "야구인들끼리 하는 얘기인데 공이 되게 무겁다. 힘이 있다? 얘기 듣던대로 좋은 투수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장재영은 고교 3학년이던 지난해, 최고 구속 157km를 찍었습니다.
프로 입단 후에도 제구력을 위해 구속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재영은 또 다른 강속구 투수인 선배 조상우에게 다가가 어깨와 팔꿈치 보강 운동법을 묻기도 했습니다
[장재영/키움 : "(근육 운동)자세에 대해서 알려주고, 어깨 근육 명칭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계셔서 그런 부분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장재영은 10억 원의 KIA 한기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키움에 입단했습니다.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메이저리그 진출도 고려했지만 국내 무대를 선택했습니다.
[장재영/키움 : "어리지만 조금 더 자신있게 패기있게, 경험쌓는 생각으로 잘 할 수 있게끔 하면 나중에는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또 다른 대형 투수, 장재영의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웅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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