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이재도 "허훈 배울 게 많다, 도전한다는 입장"[MD인터뷰]

2021. 2. 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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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도전한다는 입장이다."

KGC 이재도가 5일 KT와의 홈 경기서 3점슛 3개 포함 19점 1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와 연장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 6어시스트를 집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도 4쿼터와 연장에만 12점을 퍼부었으나 팀 승리를 이끈 건 이재도였다.

이재도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훈이는 선수들도 인정하는 능력 좋은 선수다. 훈이에게 배울 게 많고 나보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많다. 내가 나이는 많지만 배우고 도전한다는 입장이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항상 훈이가 우리만 만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다른 것보다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연장서 형철이 형이 깜짝 활약해준 덕분에 너무 다행이다. 기록은 못 봤는데 경기에서 이겼으면 훈이에게 판정승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다. 이재도는 "그렇게 기록이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애버리지가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우연치 않게 좋은 팀에서 뛰다 보니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다. 자부심 갖고 선수 생활을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재도는 지난달 31일 KCC전 막판 실수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당시 동점 기회서 경기종료와 함게 공을 뒤로 내주면서 2점차 패배를 당했다. "내 잘못이다. 시간을 보지 못하는 상황서 급하게 받아 뭐라고 해야 했는데 그렇게 됐다. (우중간에 비어있던)성현이를 보지 못한 건 아니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재도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도 받고 후회도 된다. 잊으려고 노력한다. 티를 안 내려고 하는 편이다. 생각이 많은 편이다. 실수가 나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빨리 잊으려고 한다"라고 했다.

박형철의 활약에 대해 이재도는 "형철이 형이 들어오면서 공격에서 뭔가 물꼬를 터줬다. 그 전에 3점슛이 거의 안 들어갔다. 형철이 형이 물꼬를 터주니 찬스도 아닌 것 같은데 쏘니 들어갔다. 몰아치는 공격이 됐다. 상대도 형철이 형의 득점을 예상 못했을 것이다"라고 했다.

3-2 지역방어에 대해 이재도는 "3-2를 서서 상대가 2대2를 하면 스위치 하는 방식이다. 단점은 윙에서 맨투맨을 하다 보니 (양)홍석이나 (김)영환이 형에게 미스매치가 됐다. 그러면 트랩을 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활동량은 맨투맨보다는 적다"라고 했다.

변준형이 최근 주춤하다. 이재도는 "능력이 있다는 걸 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부침이 있다. 다시 올라오는 때도 있다. 본인이 경험으로 긍정적으로 잘 받아들이면 자양분이 돼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사실 선수가 매 경기 잘 할 수는 없다. 이 시기에 대표팀을 가고 격리기간도 있을 것이고 멘탈 관리, 몸 관리를 잘 해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했다.

[이재도. 사진 = 안양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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