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KB스타즈 사냥 앞장 선 하나원큐 신지현 "전 구단 승리 꼭 달성하고파"

서호민 2021. 2. 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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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KB스타즈 사냥에 앞장 섰다.

수훈 선수로 들어온 신지현은 "우선 올 시즌 KB스타즈를 상대로 전패 위기를 모면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꼭 전 구단 승리를 달성하고 싶다"라며 트리플더블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리바운드 2개가 남은 것을 몰랐다. 리바운드는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가담해주면서 튀어나온 것을 제가 운 좋게 잡을 수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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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서호민 기자] 신지현이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KB스타즈 사냥에 앞장 섰다.

부천 하나원큐는 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7-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B스타즈 상대 첫 승에 골인한 하나원큐는 7승 19패로 최하위 부산 BNK 썸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신지현은 이날 40분 풀 타임을 뛰며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2개 모자란 23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한층 더 농익은 패스 플레이를 선보인 신지현은 2경기 연속 두자릿 수 어시스트를 기록, 본인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타이를 이뤘다.

수훈 선수로 들어온 신지현은 "우선 올 시즌 KB스타즈를 상대로 전패 위기를 모면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꼭 전 구단 승리를 달성하고 싶다"라며 트리플더블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리바운드 2개가 남은 것을 몰랐다. 리바운드는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가담해주면서 튀어나온 것을 제가 운 좋게 잡을 수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날 그와 함께 백코트진을 이끈 2년차 신인 정예림에 대해 "(정)예림이가 오늘 너무 잘해줬다. 예림이와 제대로 호흡을 맞춘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지현은 2경기 연속 두자릿 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 능력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이에 신지현은 "제가 돌파를 하면 상대 수비가 처져서 수비를 하는데, 그러므로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가 많이 생긴다. 언니들이 제 패스를 꼬박꼬박 득점으로 연결시켜줘 패스하기 신이 났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말미에는 최근 수려한 외모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우리은행 신인 오승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오승인에게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은 없냐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신지현은 "제가 (오)승인이에게 해줄 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저와는 다르다. 외모가 정말 이쁜 선수인 것 같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솔직히 저는 어렸을 때 인터뷰하는 걸 싫어했다. (외모 때문에) 제가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도 인터뷰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었고 스트레스였다. 그 친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실력적으로 더 잘해서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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