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리와 신라' 특별전..국보·보물 대거 전시
[KBS 대구]
[앵커]
국립경주박물관이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국보 3개와 보물 8개 등 18,000여 점이 전시됐는데, 신라와 백제, 가야의 다양한 유리 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첫 전시회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주 천마총에 1,500년 전 묻힌 유리잔이 깨지지 않은 모습 그대로 신비스런 푸른빛을 뿜어냅니다.
익산 왕궁리에서 발견된 유리병은 부처의 사리를 담고 있다는 종교적 믿음을 영롱한 녹색으로 상징합니다.
국보 193호, 봉황모양 유리병입니다.
성분을 분석해보니 1600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제작돼 신라로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광철/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 : "실크로드를 통해 들어와서 한반도 지역에서 바로 확인됐다는 것은 그 당시 신라 사람들이 이들 지역과 직접적으로 교류를 했다는 증거로 알 수 있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3월 1일까지 열리는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 특별전에 국보 3개와 보물 8개 등 18,00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신라와 백제, 가야의 다양한 유리 제품을 조심스레 갖고 와 한 자리에 모은 첫 전시회로 경주를 시작으로 순회 전시가 이어질 계획입니다.
[최선주/국립경주박물관장 : "이번 유리전과 또 다른 전시를 올해 기획하고 있는데요. '신라의 이방인'이라고 하는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시간당 300명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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