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영국 중국 방송사 제재는 명백한 이중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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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당국이 중국공산당 통제를 이유로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의 방송 면허를 취소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영국은 언론의 자유를 주창하면서 사실을 외면하고, CGTN의 영국 내 방송 송출에 간섭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이중잣대이자 정치적 압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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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국 당국이 중국공산당 통제를 이유로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의 방송 면허를 취소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영국은 언론의 자유를 주창하면서 사실을 외면하고, CGTN의 영국 내 방송 송출에 간섭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이중잣대이자 정치적 압박"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영국이 즉각 정치적인 조작을 멈추고 잘못을 바로잡기를 바란다"면서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를 보류하고 중국 매체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영국 통신관리국은 이데올로기적인 편견에 따라 정치적 이유에 따라 GTN의 영국 내 방송 송출에 억압했다”면서 “기술문제를 정치화하고 중국 매체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양국간 인문교류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CGTN은 국제화 전문 언론기관으로 영국의 법률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직업 윤리도덕을 지키고 객관, 공정, 진실, 정확성의 원칙에 따라 언론 보도를 해왔다”면서 “CGTN은 영국에 자리 잡은 지 10여 년이 됐고, 양국 국민간 소통과 이해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오프콤은 4일(현지시간) 자체 조사 결과 CGTN이 독자적인 편집권 없이 공산당 지휘에 따라 방송을 내보내 국내법을 위반했다며 방송 면허를 취소했다.
오프컴은 면허 취소와 별도로 CGTN이 홍콩 민주화 시위에 대한 보도에서 공정성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한 제재 조치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GTN은 소프트파워를 확대하고 대외 이미지를 높이려는 중국 노력의 핵심으로 면허 박탈은 CGTN에 큰 타격이다.
CGTN의 영국 내 면허 상실은 또 뉴스 매체를 둘러싼 중국과 서방 간 긴장 격화를 보여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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